지난해 6월 이웃집에 침입해 여대생을 살해한 김군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폭행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김군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마음을 먹고 12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군은 항소심 선고 당일에도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담담하게 “살인은 미안한 것도 잘못한 것도 아닙니다. 죽고 사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동물을 도축하는 것도 잘못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코리아타임즈기사 -
이 기사를 잃고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내 자신이 좋지 않은 정신세계를 만드는 사납고 무지한 사람들과 격한 갈등을 많이 겪어 온 처지라서 더욱 그렇다. 그 당시에는 생각하지 않거나 접촉하지 않는 세계는 없는 세계일 수 있다는 생각을 미쳐 할 수 없던 시절이었다. 내 생각에는 김군의 마음은 대치의 마음이 합리화로 고착된것 같다. 이쯤 되면 정신적으로 빈곤한 가정교육이나 사회의 나쁜 분위기가 어린 사람들에게 얼마나 나쁜 유산을 남겨주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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