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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1일 수요일

송의 공작정치

송나라를 건국한 조광윤은 후주의 절도사 출신이다. 당나라가 망하고 5대10국이 난무하던 시절 어느 날 자다 일어나니 유명해졌다는 바이런의 말처럼 자다 일어나니 부하들이 황제로 추대를 하여서 얼떨결에 황제가 되었다.

일단 황제가 되자 안록산이란 절도사 때문에 기울어진 당나라나 절도사 출신으로 새 왕조를 창업한 자신을 교훈삼아 국경의 절도사를 없애고 변방의 군사력을 약화시키는 문치주의(文治主義)를 선택했다. 그 대신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근위군을 강화 시키고 황성사(皇城司)라는 첩보기관과 주마승수(走馬承受)라는 군특무기관을 권력보호기관으로 이용하였다.

송나라의 국가 에너지는 황성사등을 통한 내부통제에만 집중되므로서 변방군사력은 약해지고  거란족의 요나라나 여진족의 금나라에 조공을 바치는 신세로 전락을 하게 되고 결국 몽골에 패망하는 신세가 되었다.

중남미의 아이티는 비밀경찰때문에 몰락한 나라중 하나다. 아이티의 독재자 뒤발리에는 콩콩마쿠트란 비밀경찰 조직을 이용하여 반대세력을 무참히 색출하여 제거해 나갔는데 콩콩마쿠트의 수장은 할머니였다고 한다.

도청과 공작정치는 국가에너지를 내부에만 집중하게 해서 국력을 약화시킨다. 적으로 여겨지는 세력에 대한 수고와 그 적대적인 세력의 대응이 반복되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곳에 국가에너지를 낭비하며 분열과 망국의 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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