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요구가 진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훨씬 오래전 고대 그리스시절로 돌아가서 본다면 일찍 꽃피운 인간이성조차도 지키기 힘든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아테네의 정치가였던 솔론은 몸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을 금했고 문벌에 의한 참정권의 차별을 폐지하였다. 그 당시 그의 개혁은 귀족도 평민도 전적으로 환영하지는 않았는데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민중에게 충분한 권리를 주었다. 그 명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빼앗지 않고 또 덧붙이지도 않았다. 권력과 재산을 가짐으로써 존중받는 사람에 대해서도 애써 부당한 취급을 하지 않았다. 나는 양편을 위하여 강한 방패를 들고 일어섰으며 어느 편에게도 부당한 승리를 허용하지 않았다. 나는 이러한 일을 법의 힘에 의하여 강제와 정의를 조화시켜가며 약속한대로 이루어 놓았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정의를 적용시켰고 비천한 자에게나 고귀한 자에게나 평등하게 계율을 작성하였다.
- 아리스토텔레스(아테네인의 국가제도)-
솔론은 모든 일에 있어서나 도를 넘지 말라고 했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사상은 솔론의 영향을 받은것 같다. 솔론은 우와 좌를 떠난 중립정책을 피력해 왔는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항상 개탄했다. 당시 아직 소국이던 아테네는 당파싸움으로 분란이 그치지를 않았는데 솔론의 중립의 노력은 클레이스테네스와 페리클레스에게 계승되며 아테네를 그리스 최강의 도시국가로 만들었다.
말년에 솔론의 자식이 죽어 슬피울자 누군가 솔론에게 [ 울어도 소용 없습니다. 몸에 해롭기만 합니다.]라고 하자 [나는 아무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울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항상 배우면서 살아간다고 하였는데 인생을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으로 보는 관점을 지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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