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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31일 토요일

세계사와 곰브리치(World History and Gombrich)

생각이 고착화되어 있으면 주변에 고통을 준다. 자신은 그 사실을 모른다. 곰브리치 세계사의 저자로 유명한 곰브리치(E.H. Gombrich 1909-2001)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미술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게 좋다.”라고 말하면서 창조적 행위에 대해서는 창조적인 첫 발자국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Sticking in thought causes pain to the surrounding. He doesn’t know the fact. Gombrich(1909-2001), Known as the author of the world’s history, says he looks as much as he knows. On the one hand, he says, “It’s better to know nothing about art.” In other words, when it comes to creative behavior, it says that a creative first step is important.


작년에 원저가 영어로 출판된 책은 실력이 부족해도 영어원서로 읽겠다는 결심을 했다. 가장 먼저 구입한 책이 BBC방영과 관련된 Andrew Marr[A History of the World]였다. 간혹 뭔지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멍해지고 아플 때, 세계사 책이나 지리책을 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즐거웠다. 아마 정신이 넓은 세계로 향하는 즐거움을 느낀 것 같았다.


Last year, I decided to read books published in english even though I was not good at them. The first book I bought was Andrew Marr’s [History of the World], which is related to the BBC. Sometimes when my head is heavy because of stress without knowing what it is, I recovered when I read world history books or geography books. Perhaps there was a joy in spreading the mind to the wide world.


 배운 지식과는 별개로 인생 경험이 많은 노인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재미있고 창조적이다. 반드시 배우는게 있고 내 고민을 토로하고 의지할 수 있다. 많이 배웠으나 경험이 없는 젊은이들에게는 내가 먹은 나이만큼 마음이 읽혀지곤 한다. 대칭의 경우도 있다. 결국은 현실적 경험이 많고 지식이 많은 상태는 최상이다. 경험과 지식은 시간이 없으면 얻지 못한다.


Aside from the knowledge they have learned, it is fun and creative to talk to elderly people who have many life experiences. They have something to learn and can tell and rely on my difficulties. The minds of young people who have learned a lot but have no experience are well read. Sometimes it’s symmetrical. After all, the state of being realistic and knowledgeable is the best. Experience and knowledge do not come without time.


일본의 아베수상은 두 가지가 다 부족하다. 평등사상이 부족한 동아시아의 엘리트교육이 만든 문제아다. 민생을 살핀 경험도 없고 세계를 넓게 인식할 수 있는 관점도 부족하다. 책임이 주어지지 않은 시민에게는 문제가 안 될 수 있지만 한 국가를 이끌고 나가는 지도자에게는 큰 결점이다. 이념적인 정치인은 아는 것도 없고 경험도 없다. 습관속에서 만들어진 몽롱한 아집과 상상만 있다.


Japanese Prime Minister Abe lacks both. This is a side effect created by elite education in East Asia, which lacks equal ideas. He has no experience of looking at people’s lives and has no view of the world. It is not a problem for citizens who have no major responsibility, but it is a major flaw for the nation’s leader. Ideological politicians have neither knowledge nor experience. There is only a haze of stubbornness and imagination created by habit.


2019년 8월 23일 금요일

블루오션과 보이콧(Blue Ocean and boycott)

인간과 사회가 보수적이면 레드 오션에서 산다. 능력은 혁신을 못 이긴다. 인간과 사회는 유동체로서 발전하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엄격히 표현하면 보수적인 마음은 소멸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If humans and society are conservative, they live in the Red Ocean. Ability doesn’t win innovation. Human and societies exist because they are fluid and they develop. Strictly speaking, a conservative mind is about to perish.


레드 오션에 빠진 기업들은 기존 산업 질서 안에서 방어적 포지션을 구축하여 경쟁자를 누르려는 전통적 접근 방법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블루오션 창조자들은 경쟁자를 벤치마킹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필자들이 가치혁신이라 부르는 다른 전략적 논리를 추구했다. 가치혁신은 블루오션 전략의 초석이다.

경쟁자를 이기는 데 집중하는 대신 구매자와 회사를 위한 가치 도약을 이뤄 새로운 비경쟁 시장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경쟁 자체에서 벗어난다. 우리는 이것을 가치혁신이라고 부른다.

-김위찬. 르네 마보안의 [블루오션 전략] -

The companies caught in the red ocean followed a conventional approach, racing to beat the competition by building a defensible position within the existing industry order. The creator of blue oceans, surprisingly didn’t use the competition as their benchmark Instead, they followed different strategic logic that we call value innovation. Value innovation is the cornerstone of blue ocean strategy.

We call it value innovation because instead of focusing on beating the competition, you focus on making the competition irrelevant by creating a leap in value for buyers and your company, thereby opening up new and uncontested market space.

- [ BLUE OCEAN STRATEGY ] written by W.Chan Kim and Renee Mauborgne -

보이콧이라는 말은 1880년 영국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이 말은 아일랜드의 지주대리인 캡틴 보이콧(1831-1897)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육군 대위였던 보이콧은 상당히 악덕한 사람으로 농민들의 배척을 받았으며 동업자들도 보이콧과의 일체의 거래를 중단하고 말았다.

The word boycott was first used in England in 1880. This word comes from the name of man named Captain Boycott(1831-1897), Ireland’s landlord representative. The former army captain was a very vicious man who was ostracized by farmers and partners.

국가가 보수주의적이면 혁신을 하지 못해 정체되고 그 다음에 소멸의 길을 걷게 된다. 국가가 총체적 악덕의 집합체이면 다른 국가들로부터 배척을 받는다. 일본은 이런 점들을 개선해야지 회생할 수 있다.


If a country is conservative, it becomes stagnant and then decays because it cannot innovate. If a nation is a collective of gross vice, it is ostracized from other countries. Japan needs to improve these points to revive them.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노인과 권위의 나라 일본(Japan, country of old people and authority)


청년기에 독서를 좋아했다. 앙드레 모로아의 [프랑스사]나 아그네스 스메들리의 [Battle Hymn of China]같은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일본문화나 군사문화의 영향을 받은 수직적 권력관계를 받아들이지 못해 매우 고생했다. 한편으로는 정신적으로 매우 자유롭기는 했으나 권위에 복종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직장은 많지 않았다. 법조계의 문화, 공무원 문화, 심지어는 보수 세력은 물론이고 진보세력 조차도 비합리적인 연대감으로 뭉쳐진 집단 같았다.

I liked reading when I was young. Then I read books like [History of France] written by Andre Maurois or [Battle Hymn of China] written by Agnes Smedley. Therefore, I suffered from failure to accept vertical power culture influenced by Japanese or military culture. I was mentally free. But there were not many places to work for anyone who hated authority and obedience. The culture of the legal profession, the culture of public servants, the conservative forces and the progressive forces all seemed to be a group of irrational solidarity.

보수정부시절엔 이념문제로 나를 압박하는 정보기관까지도 수평적 조직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는데, 일본의 정보기관은 내각정보 조사실이라는 작은 관료조직을 중심으로 방대한 수평적인 첩보망을 형성하고 있었던 점은 역설적이었다. 정보기관만은 우국충정이라는 목표를 확실히 한, 비 일본적인 조직이었던 것 같다.

During the conservative government, I suggested that even the intelligence agency that pressured me with idelogical issues should operate in a lateral organization. It was paradoxical that Japan’s intelligence agency is forming a vast lateral network of intelligence around a small bureaucracy called the Cabinet Intelligence and Research Office. Only the intelligence service seems to be a non-Japanese organization that made sure of the goal of patriotism.

얼마 전 프랑스 경제가 어려우니까 프랑스에서도 극우세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대통령선거에서 젊은 중도주의자 마크롱과 극우주의자 르펜이 대립하다가 결국 마크롱이 승리하긴 했는데, 르펜의 등장은 자유를 위해 혁명의 불꽃을 태운 나라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이면을 살펴보면 그것은 이념 싸움이 아니었던 것 같다. 아마 신세대와 기성세대의 대립이 아니었던가 생각한다.

Not long ago, the French economy was difficult. So, the ultra-rightists began to gain strength in France, too. Young Macron, who seeking pragmatic politics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and Le Pen, a far-rightist, competed. Although Macron eventually won, Le Pen’s approval rating was a shocking incident in France, a country that burned the flame of revolution for freedom. On the other hand, however, it seemed like a confrontation between the new and the older generation.

나의 성장기는 매우 우울했다. 가정환경, 건강등 남과 비교해서 열등한 것만 있었다. 그런데 젊고 에너지는 충만했다. 뭔가 하고 싶은 의지가 극히 충만했다. 나중에 젊은이들과 노인분들이 있는 일터를 옮겨가며 살펴보았는데, 진보와 보수의 연대기는 나이와 그에 따른 에너지의 변화와 동일했다.

My youth was very depressing, Everything was inferior, such as home environment and health. But the energy of the young man was full. There was an extremely strong will to change something. Later, I worked in the workplace of young people and in the workplace of elderly people. The chronology of liberalism and conservatism was consistent with the change in energy with age.

일본에는 유명한 수수께끼가 있다. 우리말로 하면, 부모에게 충고를 하고 싶어 하는 아들과 머리를 기르고 싶어 하는 승려(불교 승려는 삭발을 한다)가 닮은 점은? ‘아무리 원해도 할 수 없다이다.

일본에서 세대, 성별, 연령의 특권은 매우 크다. 그러나 이러한 특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독단적 독재자보다는 오히려 관리인처럼 행동한다. 아버지나 장남은 그 구성원이 살았든 죽었든 혹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든 간에 가정을 책임진다. 그는 중대한 결정들을 내려야 하며 그것이 완수되는지 살펴야 한다. 그러나 그가 절대적 권한을 쥔 것은 아니다. 그는 가문의 명예를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으로 생각된다.

-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중에서 -

There is a popular riddle in Japan which might be translated into our conundrum form: ‘Why is a son who wants to offer advice to his parents like a Buddhist priest who wants to have hair on the top of his head?’ (Buddhist priests had a tonsure.) The answer, ‘However much he wants to do it, he can’t.‘

The prerogatives of generation, sex, and age in Japan are great. But those who exercise these privileges act as trustees rather than as arbitrary autocrats. The father or the elder brother is responsible for the household, whether its members are living, dead, or yet unborn. He must make weighty decisions and see that they are carried out. He does not, however, have unconditional authority. He is expected to act responsibly for the honor of the house.

[ 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 ] written by Ruth F. Benedict -

순종에 익숙한 어깨 좁은 일본의 젊은이들은 점차로 꿈과 이상을 잃어가고 있었다.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이해 안 되는 점 중에 하나가 아르바이트 직원이 점주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더라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당장 해고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인 것이다. 그래서 일본 국민은 사실상 비민주국가에서 서서히 소멸 되는 중이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세계화와 인류공영에 힘써야 할 젊은이들에게 일본의 꼰대들은 과거 대동아 공영권의 시대착오적인 이상만 떠들고 있었을 뿐이었다.

Young people in Japan, accustomed to obedience and narrow-shouldered, were gradually losing their dreams and ideals. It is said that a Japanese man was surprised to see a part-time job clerk in Korea frankly telling his boss his opinion. In Japan, they are said to be discharged immediately. In Japan, challenging the existing authority is unforgivable. Therefore, the Japanese people were slowly disappearing in a non-democratic country. Young people in Japan should learn a lot and strive for globalization and the peaceful coexistence of mankind. However, Japan’s seniors are only talking about the anachronistic delusions of the Greater East Asia public sector in the past.



가끔 한국에서도 과거 경제발전의 공로를 말하고 있는 어른들의 고집을 대할 때면 당당하게 인정받아야 될 공로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길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득하고 싶었다. 일본의 젊은 세대는 그런 말을 못했다. 일본의 기성세대가 특히 노인이 국부의 90퍼센트를 소유하지만 미래를 위해 환원시키지도 않으며 젊은 세대에게 권위에 복종하기만을 강요한 결과 젊은 세대는 스스로를 소멸 시키는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할복사건을 일으킨 결과 인구 감소현상이 생긴 것이다. 결국 자민당 장기집권이나 아베와 같은 극우 정치집단은 일본의 미래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이다.

Sometimes in Korea, too, older people are credited with past economic development. Of course, it is fair to admit it. But I want to convince them that it is also important to find a new way. The younger generation of Japan could not say such a thing. In Japan, the elderly generation owns 90 percent of the national wealth. But they only force young people to obey without giving it back for the future. The younger generation killed themselves gradually and in the long run. That’s why the population is decreasing. After all, the LDP’s long-term rule or Abe’s far-right politics are destroying Japan.


2019년 8월 15일 목요일

경제의 기초체력(economic fundamentals)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5/2019081500106.html?utm_source=daum&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8년 전 수도권의 중소기업이 많은 제조업 중심의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서 떠났다. 제조업은 원래 친숙했다. 기질상의 탓인지 책상에 앉아있는 일보다 신체를 움직이는 일이 더 좋았다. 아마 선천적으로 약했던 신체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작용한 것 같았다. 존 그리샴의 소설 [거리의 변호사]에서는 출세와 돈을 위해서 변호사일을 하던 주인공이 노숙자들의 실상에 얽히면서 방황을 하다가 아버지에게 찾아갔다. 역시 변호사인 아버지는 너는 공장노동자가 그 일이 좋아서 한다고 생각하니? 너는 부자가 되고 있고 그들은 그렇지 못해.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Eight years ago, I found a job in manufacturing and small and medium-sized citie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Manufacturing was originally familiar. I liked the field working at a desk because of the temperament. Perhaps I intended to strengthen my naturally weak body. In John Grisham’s novel [The Street Lawer], the main character worked as a lawyer for success and money. One day, the protagonist began to wander when he became entangled in the reality of the homeless. He visited his father. His father was also a lawyer. This is what his father advised. “You think the guys in factory jobs like what they are doing? You are getting rich, they aren’t. Be happy.”

나는 진짜로 공장일이 좋았다. 내 기초체력을 강화시켜주고 월급도 주는 좋은 일이었다. 그런데 나만의 세계를 떠나서 전체적이고 상대적인 세계에서는 그렇게 힘든 삶도 없었다. 나중에 버스 운전을 하면서 그 도시에 또 가봤는데, 주민들은 많이 힘들어 했다. 열심히 일하면서 미래도 없고 사회적 대우도 못받는 사람들의 성향은 그대로 버스기사에게 투영되었다. 말하자면 사회의 경제적 기초체력은 매우 약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것 같았다.

I really liked the factory work. It was a good place to strengthen my basic physical strength and pay my salary. But only in my own world. It was the hardest thing in the whole, relative world. Later, I went to the city again to drive a bus, and the residents were suffering a lot. They works hard, but have no future and have no social treatment. Their pain was reflected in the bus driver. It seemed to indicated that the fundamentals of the social economy were weak.

보수진영의 꽤 생각이 있는 정치인이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하다고 현 정부를 탓하였다. 그렇다.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은 약하다.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이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의 경제적인 기초체력이 강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대기업 중심의 경제로 기반이 다져졌고, 그런 경제구조를 단 시간에 변화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이번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삼성그룹의 역할처럼 혁신을 위해서 기술과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것도 대기업이고 한국의 한보그룹이 무너진 일이 IMF 구제금융의 시발점이 된 것처럼 자칫하면 재난을 가져올 수 있는 것도 대기업이다.

A thoughtful politician from the conservative bloc said the Korean economy has a weak fundamentals. Yes, the fundamentals of the Korean economy are weak. The economic fundamentals of a society where workers and small businesses are not treated are weak. However, the Korean economy has long been consolidated into a chaebol-oriented one. Such an economic structure would not be able to be changed in a moment. Like the role of Samsung Group in the economic war against Japan this time, it is the big company that can invest technology and capital for innovation. However, as the collapse of Korea’s Hanbo Group was the beginning of the IMF bail out crisis, it is also a big business that could bring about a major disaster.

한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이나 근로자들의 위상은 수십년동안 이념 프레임에 휘둘려서 정당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일원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일본은 일찌감치 선진국이 되고서도 이념프레임에 갇혀서 근로자들의 권익이나 중소기업의 정치적, 경제적 입지를 소홀히 해 왔는데, 결국 자민당 장기 집권중에 아베의 극우정부가 그 폐단의 정점을 찍고 말았다. 한국의 보수진영은 경제의 기초체력에 대해서 말하지 말아야 한다. 보수정부 시절에 다져온 폐단이기 때문이다.

In the Korean economy,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or their workers were caught up in ideological frames and were not enough to be part of a legitimate capitalist market economy. Japan became an advanced country early on. But the Japanese economy neglected the political and economic status of workers and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because of their ideological frame. In the end, Abe’s ultra-rightist government, among the long-term rule of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has reached its closing point. Korea’s conservatives are not qualified to talk about the fundamentals of the economy. Because it was a problem that was created in those days.     

2019년 8월 9일 금요일

Patriotic Economy of Japan(일본의 우국충정경제)

Lee Byung-chul, the founder of South Korea’s Samsung Group, has worked hard to foster human resources. At a CEO training lecture in 1980, Lee Byung-chul said he would spend 80 percent of his life educating talent. Lee adopted a responsible management system. There was no settlement procedure. It strengthened the investigation and planning function of the secretariat. The secretariat constantly conveyed new knowledge to the management in need of flexible thinking.   


At that time, Japan’s ultra-rightists emphasized the loyalty of the right. Tanaka and Matsushida graduated only from elementary schools. Matsushida founded Matsushida Political Economy School to train talent. However, large companies have also trained politicians. Japan’s politics and economy were combined with an excessive sense of patriotism.


Foreign Minister Kono Da-ro is more intent on hitting South Korea than Abe. He expressed the patriotism of his country a notch more than Abe did. Japan’s politics and economy are completely centralized. 


Tanaka and Matsushita are people who grew up more by ability than by academic background. Even Chairman Lee Byung-chul did. Ability comes from flexible thinking and objective judgment. But Abe and his followers seem to lack it. Perhaps it is because politics and the economy are combined into an overachieving sense of patriotism. Samsung has a positive atmosphere and the Japanese government is negative. Japan is showing a very bad example of political and economic collusion and far-right ideology.


한국의 대재벌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은 인재육성에 힘을 썼다. 1980년 최고경영자 연수회 강연에서 인생의 80%는 인재를 교육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병철 회장은 책임경영제를 채택하고 결재를 하지 않았다. 비서실의 조사 기획기능을 강화시키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경영진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극우세력은 우국충정을 강조했다. 다나까 전 총리도 초등학교 학력을 가지고 있지만 마쓰시다 회장도 같았다. 마쓰시다 회장은 마쓰시다 정경숙(政經宿)을 만들어 인재를 양성했다. 그런데 대기업이 정치를 할 인재까지 함께 양성했다. 일본의 정치와 경제는 지나친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결합이 되어있었다.


요즘 아베총리의 잘못된 판단과 더불어 한 술 더 뜨는 고노다로 외무상의 격렬한 우국충정의 표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아베총리의 심중을 헤아려 더 강력한 한국 때리기에 몰두했다. 일본의 정치와 경제는 내 집단화 되어있다.


다나까 수상과 마쓰시다 회장과 심지어 삼성의 이병철 회장도 학력보다는 능력에서 만들어진 인물들이다. 능력은 유연한 사고력과 객관적 판단력에서 나온다. 그런데 아베총리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것이 부족한 것 같다. 아마도 정치와 경제가 우국충정의 일념으로 결합된 탓일 것이다. 일본이 세계화에 실패한 이유다. 삼성은 일본의 경제공격을 잘 방어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정경 분리를 추구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삼성은 양성적(positive)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일본정부는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기업 활동도 음성적(negative)으로 간다. 정경유착의 아주 나쁜 예이다. 극우 이데올로기의 아주 나쁜 예이기도 하다.







2019년 8월 2일 금요일

Gloomy Abe (우울한 아베)

In countries without resources, relationships create national power. Such a country will cooperate with each other if its neighboring countries have an unparalleled power, but if its neighboring countries are weak, they will surely invade. The mode of invasion appears in many forms. Japan has taken the way of economic invasion in time for the times. Such an invasion by Japan is an inevitable fate for Korea, which has been gradual or sudden. Sometimes conservatives in korea say they should accept Japan’s demands to some extent and appease Japan in order to maintain good relations with Japan. However, Koreans who know Japan well must be intuitively aware that it is inevitable somehow or someday.
In fact, Japan was in a hurry. Moreover, the gloomy political leader, Abe, suffered a disaster during his tenure. It is different from Tanaka Kacuaii, a colorful political leader, when Japan emerged as the second-largest economy in the 1970s. Tanaka Kacuaii, who graduated only from elementary school, is known to have a politics that moved with men’s heartstrings because of his strong intuition and sense. But Abe seems to lack that. Perhaps Abe had been bedridden for days with a solemn determination to save Japan on its way to its ruin before starting a trade war.
But by the early 1980s, the faint stirrings of nationalism could again be detected. There were section of the older generation who had never accepted the enormity of Japan’s war crimes, and sections of the younger who were not prepared to accept guilt for the sins of their fathers. Many of the children of the Land of Rising Sun wanted their “ natural” place under the sun of the postwar world.
A flexible view of the constitution became the norm, and slowly the Japanese Self-Defence Force were turned into a modern fighting unit. This happened as the rise of China was becoming increasingly apparent, and so the Americans, realizing they going to need military allies in the Pacific region, were prepared to accept a remilitarized Japan.
-[PRISONERS OF GEOGRAPHY] BY TIM MARSHALL -
Now there must have been a change in the idea that Japan’s main enemy is China alone. If the two Koreas cooperate, Japan’s significance as a U.S. security alliance will be removed. The U.S. will be bound by views on the Korean Peninsula and China will be in response. Koreans will soon be revived, thinking that they will have to go through it anyway. However, Japan will make the difficult situation more difficult, which will speed up the downturn. in the games of first and second place, second place may be more enjoyable. It was Japan that made the battlefield.
자원이 없는 나라는 관계에서 국력을 창조해 나간다. 그런 나라는 주변 국가가 비슷한 힘을 가지면 상호 협력하지만 약소국일 경우엔 반드시 침략한다. 침략의 방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일본은 시대의 방식에 맞게 경제침략의 방법을 택했다. 한국은 그런 침략이 점진적이며 산발적이던 아니면 지금처럼 돌발적이든 일본의 손아귀를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같은 것으로 받아들여야 했을 것이다. 간혹 한국내의 보수파들은 일본과의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 일본의 요구를 어느 정도 달래고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지만 일본을 너무 잘 알고 있는 한국민들은 어떻게든 또는 언젠가는 피할 수 없는 일임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일본은 다급했다. 더구나 우울한 정치지도자 아베는 재임 기간 중에 나쁜 환란을 겪었다. 70년대 일본이 제 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 했을 때의 화려한 정치지도자 다나까 가꾸에이(田中角榮)의 ‘남자의 심금을 울려주는’ 정치를 할 수 없는 지도자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다나카 가꾸에이는 직관과 분별력이 강했다. 그러나 아베는 그런 점이 좀 부족한 듯하다. 아마 이런 결정을 내리기전 망국의 길로 가는 나라를 어떻게든 일으켜봐야 한다는 비장한 결심으로 몇날 몇일을 끙끙 앓아 누워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1980년대 초반부터 희미하게나나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는 민족주의가 감지되었다. 일본에는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사실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던 노년 세대와, 부모 세대가 저지른 죄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젊은 세대가 있다. 전후 세계에서 이 태양이 떠오르는 나라의 많은 자손들은 태양의 아래라는 자연스러운 자리를 잡기를 바랐다.
헌법을 보다 유연하게 해석하는 입장도 정해졌다. 그리하여 자위대는 조금씩 현대식 전투 부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현상은 중국의 부상이 점점 더 가시화되면서 그만큼 가중되고 있다. 동시에 현재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동맹이 더욱 절실해진 미국은 일본의 재무장을 받아들일 채비가 되어 있다.
- [지리의 힘] by 팀마샬 -
이제는 일본의 주적이 중국뿐이라는 생각에 변화가 생겼을 것이다. 남북한이 협력하게 되면 미국의 안보동맹으로서의 일본은 의미가 없어지고 미국은 한반도에 관점이 묶일 것이다. 중국 역시 이에 대응해서 한반도에 집중할 것이다. 한국민들은 “맞을 매라면 일찌감치 맞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회생할 것이고, 일본은 어려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다. 아마 1등과 2등의 게임에서 2등이 더 즐거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 게임의 장을 만든 것은 싸우기 좋아하는 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