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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7일 화요일

수학치(數學痴)

학창시절 수학을 참 못했다. 대학을 갈 꿈은 못꿔보고,공부라는거  해보지도 못하고 학창시절을 보낸 탓도 있지만 국가적으로나 가정적으로 특이한 경험을 한 탓에 매우 정서가 불안한 상태에 있었던 것이 큰 원인이었던것 같다. 어느 블러거의 글을 읽다가 수학을 못하는 이유가 정서불안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마냥 공감이 간다.
http://pssyyt.tistory.com/264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에세이집의 저자인 고 전혜린씨는 대학입시에서 수학을 완전히 포기하고  다른 과목은 모두 만점을 받고 서울대를 들어갔는데 교수회의에서 논의끝에 입학시켰다는 일화가 있다. 나도 그렇게 해볼려고 했는데 찍으면 꼭 한개씩 맞더라. 내가 대입시 보는해 유난히 어려웠던 국어는 만점을 맞고 수학은 0점 조차도 못맞았다. 평범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은 그냥 평범하다.

가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지 말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내 자신이 느껴보기도 하고 많은 예를 보기도 했는데  불안정한 마음은 잡념을 만들고 사고를 유발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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