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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8일 일요일

권태에 빠진 북조선

같은 사회체제를 가지고서도 김일성때와 김정일때의 북한의 처지가 너무나 다르다.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이념변화에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지도자의 개인적인 자질에도 큰 이유가 있다.

적어도 김일성은 나름대로의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만주에서 88여단의 대대장으로 일을 할 때부터 그의 능력은 나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본다. 김일성의 생명력 있는 지도력은 남침부터 시작해서 전후복구를 거쳐 70년대까지만 해도  제대로 발휘 되었다고 본다.

80년대에는 장기집권으로 인한 권태기를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권태감.....생명력이 없어서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는 그릇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김정일은 어려운 여건에 응전해 본적이 없는 사람으로서 이제는 장기집권으로 권태감의 극에 달하여 있다. 무사안일같은 뼈아픈 통찰을 할 수 없는 위치에 너무 오래 있는것은 큰 문제다.

지도자동무의 생각과 말이 피드백과정이 없이 모든 인민들에게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북조선정치사회의 특질상 권태감이 정책으로 반영되어 나오는 것이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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