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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4일 토요일

비스마르크

비스마르크는 의회의 말을 잘듣지 않은 편이었다. 프러시아하원에서 빌헬름1세는 육군을 증대시키기로한 입법안을 상정했으나 통과는 불가능해 보였다. 얼마후 프랑스군사정세를 판단한 빠리공사로부터 급보가 날라왔다. 내용은 프러시아의 육군확충이 급하다는 내용이었다.

비스마르크는 왕에게 달려가서 자신이 의회와 싸울 것을 약속했다. 왕은 용기를 얻어 진지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그대와 같이 싸움을 계속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다. 나는 퇴위하지 않는다."비스마르크는 예산위원회에서 "독일의 상태는 다수결로서 개선되지 않는다. 다만 철과 혈로서만이다."라고 함으로서 극도로 의회와 대립하였다.

빌헬름1세는 암담한 마음으로 비스마르크에게 말했다."나는 만사가 어떻게 될지를 정확히 예견할 수 있다.오페라 극장 앞의 광장에서 그대의 목이 날라가고 얼마 후에 내 목이 날라갈 것임에 틀림없다." 비스마르크는 대답했다. "우리들은 언젠가는 죽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그 이상 떳떳한 죽음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폐하를 위하여 죽고 폐하는 신의 은총에 의한 왕권을 자신의 피로서 증명하는것이니까요."

비스마르크는 독일통일과 독일을 강대국으로 만드는데 프리드리히대왕과 더불어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이다. 그는 또 세계 최초로 복지국가입법을 내놓은 사람이기도 하다. 위의 이야기는 의회와 국민을 두려워 하는 한 편 국가와 국민을 위해 결단을 고뇌하는 군주와 대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비스마르크의 별명이 철혈재상(鐵血宰相)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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