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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8일 일요일

원인없이 결과없다.

가정적으로 권위적인 친구가 있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언어폭력과 에너지폭력을 쓰면서 군림하던 사람이었다. 어느날 크게 망했다. 이유는 그의 아내가 투자사기에 걸려 있는 재산을 다 없애고 사채빚까지 엄청나게 걸머진 것이다. 그 친구의 딱한 처지를 보면서 한 푼이라도 큰 몫을 벌어서 성공하여 남편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자신의 에너지도 살리고 싶었던 아내의 애절한 마음도 느껴지고 권위적인 남편과 의논 한 번 못하고 단절된 대화관계에 있었던 가정의 분위기도 생각나고 그랬다.

요즘 법조계의 위상과 국민의 법조인에 대한 여론을 느끼면서 한때 존경하는 법조인이 있어서 따라서 살고 싶었던 과거와 비교 하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언젠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고시공부에 뛰어든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느꼈던 '지혜는 없고 지식만 들어간 교육의 문제점'과 누군가  막말하여 문제가 된 국회의원들의 대부분이 변호사 출신이라는 지적을 한 기사를 읽으면서 오랜기간 쌓아왔던 원인요소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표면화되는것을 피할 수 없는'세상의 무서움'에 긴장감이 더해간다.

우리들이 시야가 좁아 정확히 포착을 하지 못하는 것이지 일어나는 일들은 전혀 우연적이지 않다. 원인 없으면 결과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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