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변호사였던 귀족의 사생아 앙드레루이는 자신의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한 다쥘남작(요즘 책엔 후작이라고 나와 있는데 그 당시에는 분명 남작으로 보았다. 그래서 귀족도 말단 귀족이 횡포가 더 심하다는 생각도 했다.)에게 복수를 맹세한다. 다쥘남작은 자신의 영지에 들어와 꿩을 사냥한 배고픈 농부도 죽이는 잔인한 귀족이다. 그는 다쥘남작을 법정에 세우려고 하지만 법은 가진자의 편이었다. 프랑스혁명이 시작되자 앙드레루이는 연극무대에서 스카라무슈(삐에로)로 분장하고 나와 익살을 부리며 세상과 사람들을 조롱한다. 그러다 연극을 구경온 다쥘남작을 죽이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쫒기는 입장이 된다.
세월이 흘러 펜싱을 배우고 펜싱마스터로 다시 등장하여 의회에 진출하고 다쥘남작의 주변 인물들을 결투를 통하여 차례차례 제거해 나간다. 결국 다쥘남작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데 앙드레루이의 어머니께서 나타나서 말리며 "얘야 이 분이 너의 아버지란다." 하는 스타워즈나 한국의 연속극에서 익숙한 장면이 나온다.
어쨌던 상당히 재미있었고 프랑스혁명에 대해서 일찍 알게된 계기가 되었고, 펜싱을 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든 책이었다.아마 한국인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다쥘의 우파적성향과 앙드레루이의 좌파적성향이라는 틀속에 사고가 매몰되어 버릴것이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결국 자기 아버지여서 죽이지 못하고 .............유산까지 상속받아 잘먹고 잘살았다는(이건 내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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