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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7일 토요일

체스터필드의 편지

혹시, 너는 네 방을 청소해 주는 사보이인이나 구두를 닦아주는 고용인보다도, 네가 태어나면서부터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겠지. - 중략 - 사실을 말하면 나도 네 나이 때는 바로 그랬단다.  - 중략 -이 어리석은 행위의 결과, 나는 남성이나 여성 중에 많은 적을 만들게 되었다. '피라미'라고 생각하고 있던 그들이 내가 가장 평판을 얻고 싶어하고 있던 장소에서 결정적으로 나의 평판을 끌어내려 버렸던 것이다. 나는 오만하다고 낙인이 찍혀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분별력이 모자랐던 것뿐이다.

옛날에 이런 격언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왕이야말로 가장 안정되고 권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왕이다.'
가신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은 어떤 무기보다도 강하다. 가신의 충성을 받고 싶으면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사랑의 대상이 되는 것이 첩경이다.
이 말이 지위가 낮은 우리들에게도 해당된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18세기초 영국정치가이자 문인인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쓴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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