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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7일 화요일

수운(水運)

아주 오래전 부터 중국은 상업이 발달했다. 중국의 거상들은 세력이 강하여 정경유착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사병을 키워서 세력을 형성할 정도로 상업을 중시하였다. 그러나 한반도에서는 상업이 전혀 발달하지 못했는데 연암 박지원은 수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사실 한반도는 구릉지대라서 수레가 무용하다.

한반도의 하천은 河上計數(하천의 물이 많을때와 적을때의 비율)가 커서 수상교통이 발달하지 못한것도 이유가 되겠다. 한반도는 여름철에만 집중호우가 내리기 때문에 국토가 보수능력(保水能力)이 없는것이 문제라고 하겠다. 이에 반해 중국은 양쯔강이나 황하강의 수운이 발달했으며 수나라 시절부터 대운하를 만들어 중국의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수운을 이용했다.

참고삼아 보면 한반도의 강들은 하상계수가 대게 300이 넘는다. 허클베리핀이 증기선을 타고 다니던 미시시피강은 한반도강들의 1/10정도로 보고 있고, 홍수로 유명한 나일강도 한자리수라고 한다.

생각해보건데 다른 나라에 비해서 도로교통과 철도교통의 발달이 한국의 경제를 갑자기 상승시키는데 상대적으로 큰 역할을 한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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