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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30일 토요일

꿈은 이루어진다 / 이마주(Image)

아이들은 꿈이 많다. 그것은 대체로 존중 받는다. 이루어질 시간의 여유분이 있다. 그러나 노인의 꿈은 자신도 타인도 무시한다. 시간의 여유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념을 실제와 연결시키는 시간, 꿈을 현실로 구체화할 시간이 없다고 한 사람의 주관적 우주가 붕괴되는건 좋지않다. 꿈과 현실의 본질을 알고보면 꿈을 이루어나간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생각으로 세상은 움직여 나간다. 관념과 실제도 명확히 구분할 수 없다. 느리거나 빠르거나 관념은 실제로 부지런히 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면 시간만 있으면 이 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는 것도 알게되고, 망상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도 알게된다. 무엇인가 얻어야 할 것이나 이루어야 할 것이 있다면 관념위에 있는 생각과 행동의 블럭들을 꾸준히 실제위에 옮겨놓을 일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 - 1941)은 인간의 지각은 대상으로부터 행동에 필요한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이마주(Image)로 만든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세계는 우리가 필요한 것만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세상은 이러한 무수한 이마주의 총체라고 말한다. 즉 우리들의 꿈이 만든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 세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가끔 못살거나 힘든 사람들의 세계에 살면서 그 사람들의 인식세계를 관찰해보면 꿈과 노력의 차이라는 생각을 하게만드는 일이 많다.꿈꾸지도 않고 행동도 하지 않는다. 못사는 사람들일수록 싸움이 잦고 여유가 없으며, 꼰심(egotism)을 부린다.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이다. 물론 악인이 잘 살거나 악인이 여유로운 일도 많이 겪는다. 심지어는 꿈이 권력을 갖는 것인데 온갖 고차원적인 구걸(begging)로 권력을 얻어 다른 이들의 소중한 꿈이 현실화되는 것을 말살 시키는 행위도 많이 본다. 신종거지로 파악될 일이다. 물질뿐만이 아니고 공정한 댓가 없이 권력을 얻거나 부리는 사람도 거지다. 자신의 꿈은 이루었으되 외모와 행위가 계속 빈한해 보이는 까닭은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 걸인의 모습이다. 제대로 된 정치지도자라면 복지를 갖고자 하는 민중을 거지로 볼게 아니라 꿈을 이룰 기반을 마련해주도록 노력해야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보니 진짜 거지는 따로 있었다. 

이념이라는 관념의 공간위에 머물러 있는 국가나 수천만의 꿈이 무너지는 광경을 보고 있는 중이다. 파괴할려는 꿈도 이루어지고, 존재할려는 꿈도 이루어진다. 정치지도자나 국민 각자가 어떤 생각과 행동에 집중할려고 노력하는가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2017년 9월 24일 일요일

노인과 버스 / 메를로퐁티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까지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이 안좋은 통치자가 인민에게 끼칠 영향을 걱정하는 것이다. 더 심각하게 생각되는 것은 앞으로 점차 노화가 올 것이다. 삐걱대는 신체와 점차 말라가는 혈류등은 성마른 성격을 갖게하고, 그것이 기질을 온건치 못하게 할 것이 걱정된다.

한번은 서울 근교에서 버스운전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생계도 중요하지만 수없이 거쳐가는 고객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젊은 청년들과 너무 오랫동안 있다보니 내 생각과 신체는 나이에 비해 젊음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 함께 에너지가 넘치고 희망이 넘쳤다. 한 편으로는 그것이 미안했다. 그래서 앞으로 특허일을 할 예정으로 기계와 친해질겸 중장비 면허나 대형자동차차면허등을 많이 취득해서 연장자들이 많은 일터를 찾았었다. 천국과 지옥은 그 차이였다. 청년들은 건강하고 희망이 있어서 온건하고,  연장자들은 미래가 없어서 더욱 이상의 눈을 뜨지 못하고 현실에 민감하며 성내거나 권위를 내세우는 면이 잦았다. 젊은이와 노인분들이 함께 이해하지 못하면 노인분들이 많은 미래는 어둠의 세계가 될 것이다.

버스 운행중에 운전기사에게 시비를 거는 분들은 90퍼센트가 노인이었다. 내가 어렸을때 생각했던 고정관념과는 달리, 서두르는 이는 노인분들었다. 항상 빨리 운행하기를 원한다. 이미 기울어가는 황혼을 알기에 더욱 현실을 서두르고 싶은 것이다. 거기다가 아픈 몸과 집안의 무위의 세계를  빠져나와 맞이한 버스라는 작은 사회는 노인분들의 마음을 점찍을 수 있는 유효한 공간이었다. 그래서 노인분들이 버스를 타면 아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거나 아주 난폭한 모습의 극과 극을 보인다. 버스기사분들에게는 노인분들이 아주 무거운 짐이다. 마치 노인분들이 노년이라는 무거운 짐을 숙명으로 지고 있는 것처럼........

프랑스의 철학자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 1908 1961)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삶의 기초는 신체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한 편으로 나는 이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는데,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운동을 챙길려는 태도는 내 자신과 사회의 분위기에 건강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알기 때문이다.

2017년 9월 15일 금요일

북한이 예측불가능한 이유 / 전략의 혁신


요즘 현실적인 생계문제나 경제적 기대때문에 꽤나 장소를 옮겨 다니는데, 이런 행태를 정보전의 관점으로 보면 내 자신은 꽤나 관리하거나 파악하기 귀찮은 존재가 될 수 있겠다 싶다. 그러나 내가 사는 세상은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세상이 아니고 자발적인 혁신이 필요한 세상이라서 모택동이나 북한처럼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할만한 비효율성은 최대한 피할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IT,전기,중장비,자동차등 기능적인 기술을 많이 접해볼려고 애쓰는 중인데, 사격이나 스케이트같은 스포츠를 통하여 '꾸준하면 통한다 '는 진리를 깨달은 이후로 할 것이 꽤 많아졌다.


자본주의 경쟁시스템의 문제도 그렇지만 비정규전과 모략술등으로 혁명을 시도하는 사회주의 전략전술도 자신에게 보다 상대에 대한 인식이 우월하게 지배함으로써 상당히 비효율적인 결과를 낳곤한다. 북한의 인재들이 별로 쓸모없는 이유는 이념과 군사지식외에는 별로 가진것이 없어서 모든 관점이 사회주의 혁명이나 전쟁에만 몰입을 한 상태일 것이기 때문이다. 돌발적인 장거리미사일 실험도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는 비정규전의 방식으로서의 '돌발적인' 그리고 국력이 약한 국가가 가질 수 있는 비대칭의 '한 방'으로서의 장거리 핵미사일', 이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듯 하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아무리 새로운 길을 모색할려고 해도 현실은 약자가 강자를 극복할 수 있는 '비정규적인 전략'외에는 없다는 한계를 느꼈을 것이고, 북한의 군원로들부터 비정규전과 모략술 같은 전략 전술을 또는 전략전술만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을 터였다.

거짓 움직임을 보여라. 적이 이것이 거짓이라 확신한다면 이 거짓 움직임을 진짜로 만들어라
- 고대 중국의 군사전략 36계 -

예기치 못한 일에 당황하지 않을 정도로 용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줄리어스 시저 -

전쟁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전략을 참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플레옹군과 프로이센군이 비전통적인 방식으로 승패를 주고 받았으며,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로마의 허를 찌르기위해 이 방식을 사용했으며, 무하마드 알리가 나비처럼 흐느적 거리다가 벌처럼 쏘면서 이 방식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THE 33 STRATEGIES OF WAR 참조-

참으로 오랜 세월동안 같은 전략을 반복하다보면 그것이 일반화되어 상대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이 북한의 돌발적인 행동에 무감각해진 이유인듯 하다. 북한은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영역(경제적 영역이든 아니면 실용적인 과학기술영역이든)을 개척하여 새로운 전략으로 상대를 대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상대없는 자발적인 혁신이라면 그보다 좋을 것이 없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