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ed By Blogger

2021년 8월 31일 화요일

백년동안의 고난 / 루돌프 스멘트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C%8A%A4%EB%A9%98%ED%8A%B8

 

헌법학자 루돌프 스멘트의 동화적 통합론을 명상적이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국가의 형성과 유지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가치요소(정성이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쉽다)의 투입이 있어야 한다는 합리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좋을것 같다.

 

몇 일전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정권을 잡자마자 한국에 경제협력을 구한다는 뉴스가 있어서 귀를 의심했다. 미국도 하지 못한 일을 한국에서 어떻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정권을 잡은 정체(政體 / political forces)와 국민들의 끊임없는 협동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저번 글에서도 밝혔지만 중동지방(서아시아)은 경제적 기반도 약하지만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혼란이 상호 마이너스의 시너지 효과를 낸 탓에 백년동안의 고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점은 이념과 국제관계의 혼란,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고난을 겪는 북한보다 더욱 나쁘다. 종교나 이념의 비합리성을 끊고 합리적아고 실용적인 노력을 장기간 끊임없이 투입하는 것만이 가혹한 고난의 역사를 종결시키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급격히 성장을 한 국가나 성장이 멈춘 국가의 이면을 살펴보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태도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국이 성장한 이유, 이념의 고리가 끊기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북한, 급격히 성장한 중국,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성장이 멈춘 일본, 끊임없이 성장하는 미국이나 독일 같은 서방국가들의 흐름을 살펴보면 국민의식 속에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요소가 얼마나 자리 잡고 있는가가 번영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국민의식을 이끄는 위정자들의 노력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가의 형태와 존재의 지도서인 헌법이론에 동화적 통합론을 도입한 루돌프 스멘트의 진정성은 끊임없는 실용성의 투입이 아닌가 생각한다.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Religion, ideology and economy / Taliban

It is time for everyone to join forces to overcome the coronavirus crisis, but in traditional and tourist cities where there are many people who have been hit hard by the economy, there are more people wandering around for religious reasons. Originally a difficult environment creates blind concentration. It could be a wandering refuge of mind, or a faint expression of hope. However, there is no solution to the problem without confronting reality fairly.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C%A4%91%EB%8F%99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C%98%A4%EB%A6%AC%EC%95%84%EB%82%98+%ED%8C%94%EB%9D%BC%EC%B9%98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middle+east


The Taliban regime entered Afghanistan and U.S. troops withdrew. The Middle East, which has many deserts and relies on the oil economy, is impossible to westernize. Afghanistan, which has no oil economy, is even more so. It is natural that religious and military regimes have come in and sat in the gap in the difficult national environment. The oil-dependent Middle East economy will gradually lose hope of prosperity with the introduction of electricity, hydrogen energy and various environmental energy systems. There is no way to prevent religious and military governments from entering until the economic infrastructure captures the hearts of the people.

 

These issues also apply to ideology. Eventually, she took a pragmatic line, but so did Vietnam. For now, she sought a way to live after an ideological government that could integrate the minds of the people was established.

 

A memoir of Truong Nutang, a senior liberal-turned-NLF (North Vietnamese People's Liberation Front) executive in high school, was published in a weekly magazine, which I kept ordering from rural bookstores for fun. I still remember the picture of Truong Nutang, who was tired of the ideologicalist who suffered from the liberation war. The ultimate goal of the warrior who was faithful to his ideology was just to live a good life.

 

That is why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strengthens the ideology of nationalism. North Korean President Kim Jong Un, a new generation, should not lose his pragmatic line. There are times when Korean politics, which still seem liberal but see non-liberal people, is also at stake. Pragmatism is liberal, and the issue of inter-Korean unification should also be dealt with from a future-oriented and pragmatic perspective, not from an ideological perspective.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종교와 이념과 경제 / 탈레반

국민 모두가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기 위하여 힘을 합쳐야 할 때지만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많은 전통 도시나 관광 도시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배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원래 어려운 환경은 맹목적인 집중을 만든다. 방황하는 마음의 도피처일 수도 있고, 실날같은 희망의 표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정당당하게 현실에 맞서지 않고는 문제의 해결책은 나오지 않는다.

 

아프카니스탄에 탈레반정권이 들어서고 미군은 철수했다. 사막이 많고, 오일 경제에 의존하고 있는 중동지방은 서방화가 불가능하다. 오일 경제도 없는 아프카니스탄은 더욱 그렇다. 어려운 국가 환경의 틈새를 종교적이고 군사적인 정권이 들어와 앉은 것은 당연하다. 석유에 의존하던 중동경제는 전기와 수소에너지, 여러 가지 환경 에너지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번영에 대한 희망을 점차 잃어 버릴 것이다. 경제적인 인프라가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전에는 종교적이고 군사적인 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C%A4%91%EB%8F%99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C%98%A4%EB%A6%AC%EC%95%84%EB%82%98+%ED%8C%94%EB%9D%BC%EC%B9%98


이러한 문제는 이념에도 적용된다. 결국 실용주의 노선을 걷게 되었지만 베트남도 그랬다. 일단은 국민들의 마음을 통합시킬 수 있는 이념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살 길을 모색했던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때 자유주의자로 전향한 NLF(북베트남 인민 해방 전선) 고위 간부였던 트루옹 누탕의 회고록이 주간 잡지에 연재된 적이 있는데, 은근히 재미 있어서 시골 서점에 계속 주문해서 보았던 적이 있다. 해방 전쟁에 찌든 이념론자의 지친 모습이 역력했던 트루옹 누탕의 사진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이념에 충실했던 전사의 최종 목표는 그냥 잘 사는 것이었던 것이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민족주의 이념을 강화 시키는 이유도 그럴 것이다. 신세대인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실용주의 노선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직도 자유주의자처럼 보이나 자유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이 보이는 한국 정치의 모습도 위태로울 때가 있다. 실용주의가 자유주의이며, 남북통일 문제도 이념적인 관점이 아닌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주의적인 관점으로 대처해야 한다

2021년 8월 4일 수요일

Economics and Empirical / Friedman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A%B2%BD%EC%A0%9C%ED%95%99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conomics

 

Some economists say that economics should be empirical, and others say that economics should make normative value judgments. In an ideological spectrum, the former has a right-wing tendency while the latter has a left-wing tendency. It seems inevitable that normative judgments have a left-wing tendency because they should be willing to improve reality. The idea of equality in human nature encourages the will to improve.

 

There are many opinions that economics, which uses statistics or quantitative methods a lot, is real science, but I think it is still a normative value judgment for me to study engineering together from time to time. This means that it cannot escape the realm of social science, which is determined to improve reality

 

Economics also seems to be a study that suffers from ideological division. Adam Smith, Professor Friedman, and Professor Mankyu are cited hard by right-wing politicians, while Keynes, Piketty, Professor Paul Krugman, and Professor Jang Ha-joon are often referred to by left-wing politicians. As for Keynes, of course, it is considered the economic bible that sets the basic norms (government interference) that the modern economy cannot escape.

 

Friedman's economic theory is relatively up-to-date, and many conservative politicians cite it. However, due to the nature of social science that cannot escape normality, one should first consider how well it fits the reality.

 

Friedman’s argument formed the core of one of the most influential economic papers of the past half century-“The Methodology of Positive economics,”published in 1953. In this essay. Friedman argued that economics should have scientific standards akin to those of physics, concerning itself with “what is,” and not with “what ought to be.”

 

- omit -

 

Social scientists, of course, don’t have it as easy as do physicists or chemists, who can often taske a sample of what they’re studying into the lab and subject it to experiments, getting more data in the process to test their understanding. Social scientists typically can’t do experiments, and this difficulty. Friedman suggests, poses a special problem as researchers lack new evidence to test hypotheses.

 

- omit -

 

What Friedman is saying here is what you might call the “it got us to the moon” argument.

 

- [ FORECAST ] BY MARK BUCHANAN -

 

This is beyond the age of going to the moon. Economics is a social science that must study new human life, and it is a social science that cannot escape normality but also has value for the future. After all, I think there will be many people who sympathize with the idea that Keynes economics has played a more role in bringing humans to the moon than Friedman's.

2021년 8월 3일 화요일

경제학과 실증성 / 프리드먼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A%B2%BD%EC%A0%9C%ED%95%99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conomics


경제학이 실증성을 가져야 한다는 경제학자들도 있고, 경제학이 규범적 가치판단을 해야 한다는 경제학자들도 있다. 이념적인 스펙트럼으로 표현하자면 전자는 우파적인 성향을 띄고 있고, 후자는 좌파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아무래도 규범적인 판단은 현실을 개선 할려는 의지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좌파적인 성향을 띄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인간 본성에 담겨 있는 평등사상이 개선의지를 격려하는 것이다.

 

통계학이나 계량적인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경제학이 실증과학이라는 의견들이 많지만 틈틈이 공학을 함께 공부하는 내 입장으로는 그래도 규범적인 가치판단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회과학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다.

 

경제학도 꽤 이념적인 편 가르기에 시달리는 학문인 것 같다. 아담 스미스, 프리드먼이나 맨큐교수 등은 우파적 성향의 정치인들이 열심히 인용하고, 케인즈나 피케티, 폴크루그먼, 장하준 교수등은 좌파적 성향의 정치인들이 많이 참조한다. 물론 케인즈에 관해서는 현대경제가 벗어날 수 없는 기본적인 규범(정부의 간섭)을 설정한 경제의 바이블로 여겨지고 있다.

 

프리드먼의 경제이론은 비교적 최신형이라서 그런지 많은 보수 정치인들이 인용을 한다. 그러나 규범성을 벗어날 수 없는 사회과학의 특성상, 현실에 얼마나 부합한지를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다.

 

프리드먼의 주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논문인, 1953년에 출판된 [실증 경제학의 방법론(The Methodology of Positive Economics)]의 핵심이다. 이 글에서 프리드먼은 경제학이, 물리학의 과학적 표준과 비숫한 것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가 아니라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략 -

 

물론 사회과학자들은 물리학자나 화학자만큼 쉽게 표본을 구할 수 없다. 물리학자나 화학자는 보통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것의 표본을 채취하여 실험할 수 있으며, 그들의 이해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얻는다. 사회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실험을 할 수 없다. 실험을 못하면 가설을 테스트할 새로운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프리드먼은 말했다.

 

- 중략 -

 

여기서 프리드먼이 말하는 것은 소위 그것은 우리를 달에 데려다 줬어.”라는 논리이다.

 

- [ FORECAST ] BY MARK BUCHANAN -

 

지금은 달에 갈 시대를 넘어섰다. 경제학은 새로운 인간의 삶을 연구해야 하는 사회과학으로서 규범성을 벗어날 수도 없을뿐더러 미래를 위한 가치를 지닌 사회과학이다. 지나고 나니 프리드먼의 경제학보다 보다 케인즈 경제학이 인간을 달에 데려디 주는 역할을 많이 한 것 같다는 나같은 일반인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