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치인으로서 편안한 사람이 각광받는것 같다. 그런데 편안한 사람은 정치를 하기 싫어하니 그게 딜레머다.
편안함이라는 것은 경쟁과 소유로 생겨나는 것은 아닌듯 하다. 안철수교수의 부친은 50세에 전문의 자격을 획득하고 저소득층이 사는 지역에서 존경받는 의사다. 안철수교수의 대권도전을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는것 같다. 무엇을 소유하는것 보다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중시하는 분 같다.
가끔 나도'제대로' 살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러나 바르지 못한 습관들이 발목을 잡는다. 사람이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그래도 편안한 사람들을 보면 기분은 좋다. 아마 한국인들의 마음도 모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한국인들은 너무 오래 불편한 사람들을 멘토로 바라보며 살았던것 같다.
자로가 어느 지역의 지사가 되었을 때 공자에게 물었다. "정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공자는 "先之勞之(먼저 나서서 하고 힘들여 일하라)"라고 하였다. 계속 더 많은 멘트를 청하자, "無倦(게으르지 말라)"고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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