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ed By Blogger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철학이 떠난 자리에

이념이 홀로 남아 뉘도 모를 한 때를 아쉽게도 한들 거리나니........

어제 철학에 관심이 꽂힌 지인이 독일의 칸트철학의 성격에 대하여 질문을 했다. 별로 아는 바가 없었지만 꼼꼼히 메모를 하는 지인에게 함께 생각을 해볼것을 이야기 하며 독일의 철학은 이성적(주의주의/主意主義)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독일은 외계인을 고문했다는 소문이 들릴정도로 과학이 발달하였으며, 독일국민성은 대체로 정직하고 강하다고 말했다. 어렸을때 부친이 독일병정처럼 지독한 놈이라는 비난을 하는 것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마저 이성적인 독일철학이 바탕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상상도 말했다. 시민혁명이 일어난 영국과 프랑스, 미국도 자유주의철학이 발달한 국가지만 일본과 한국은 그런 철학들이 없는 문제가 있다는 말도 했다. 

강력한 수직적사회에서 개인철학의 싹이 틀 수 없는 일본은 그렇다고 해도 한국은 조선시대의 찬란했던 문화와 철학은 계급사회에서 일반백성이 누리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다 일제시대의 문화적인 억압과 한민족의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기술교육정도만 받은탓에 해방이 되고나서 이데올로기에 흠뻑 빠진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개돼지란 욕을 먹고서 이불을 뻥뻥 걷어차고 잠을 못이루는 이유는 나에게도 반성할 점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도대체 인간으로서 왜(why)살아야 하는지, 어떻게(how)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의문을 품지못하고 사는 틈새에 맹목적인 이념과 맹목적인 종교가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은 당연한듯 싶다. 만약에 말이다 만약에 남 보다 더 많은 것은 갖고 남보다 더 잘 먹고 잘 살아서 1%가 되는 것이 인생철학이라면 그 정도의 철학은 개돼지도 갖고 있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철학이 있는 동물들의 고기도 먹어서는 안될것 같다. 그런줄 알고서 내 자신은 일찌기 채식중심의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익살스러운 생각이 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