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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9일 금요일

원인과 결과의 연속성 / 바슐라르


인간의 역사는 이념이나 종교사상같은 관념적인 분야든지 과학가술과같은 현실적인 분야든지 반드시 단절되어 새로운것이 탄생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것 같다. 어떤 결과에는 어떤 원인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연속성의 개념은 끈기있고 이성적인의 노력의 정도만큼 실체를 드러내는것 같다.

어린아이는 이성보다 본능에 충실함으로써 현실적이 되고, 노인은 이성보다 습관에 충실함으로써 현실적이되고, 어린아이와 노인을 제외한 세대는 활발한 현실참여의 사명을 띄고 역사를 형성해 나가기는 한다. 그래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연속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의 철학자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1884 ~ 1962)는 뉴턴과 아인쉬타인의 과학적인 견해가 비연속성을 보이고, 아인쉬타인의 이론은 새로운 역사성을 창조해내었다고 말한다. 수학자이기도 한 과학철학자로서 좀 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현실을 추구하기 위한 '역사형성의 의도'가 바슐라르의 의식속에 잠재해 있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혁명적인 변화'라는 표현속에서도 과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하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것을 볼때 과거와의 완벽한 단절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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