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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군사문화

북한을 이해하기 위해서 무(武)를 이해해야 하고, 무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격훈련등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때로는 한국에서도 군사문화의 잔재가 남아있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연장자들이 많은 집단에서 젊은 사람들의 충원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군사문화가 주는 심리적인 부담감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군사문화는 집단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성을 양보하는 대신 편리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세월이 지나면 다른 방향의 생각을 막아버리는 불통의 도구가 되는 문제점이 있는듯 하다.


브라질 리우올림픽무렵 북한의 체육정책에 참견을 했다가 내 구글블러그를 김정은 위원장의 별장이 있는 북한의 원산에서 방문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스케이트나 사격은 국방체육으로서 북한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 나는 그 분야에 출중한 실력을 갖출 자세가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지옥훈련이나 무인(武人)의 자세같은 경직된 생활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생활현장에서 그냥 부드럽게 움직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북한은 항일 유격전 국가의 정신적 전통을 이어받았다는 하루키교수의 말이 있었지만  같은 한민족으로서 항일무장투쟁의 정신적인 구속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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