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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일 일요일

간신(姦臣)과 바른 정치철학의 확립


서점에 들렸더니 모택동평전이 할인도서로 나와 있었다. 어쩌면 중국인에게는 영웅적인 존재지만 한반도의 통일에 지대하게 부정적인 공헌을 한 바가 있어서 이름만 들어도 울화가 치미는 존재인듯 하다. 살다보면 울화가 치미는때가 자주 있게 마련인데, 언젠가 간사스런 지인을 울화를 삭여가며 도전정신으로 지켜보는 강수(强手)를 두어서 모택동의 16자전법을 이해했던 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서 명나라의 대표적 간신인 위충현이 특무기관을 이용해 국기를 문란하게 만드는 사건과 비숫한 사건에 피해자로서 연루가 되면서 드러나지 않는 문제거리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듯 하다. 그 당시의 곤란한 상황과 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던 생각을 하면 훌륭한 인생공부를 한것 같은데, 그 덕분에 요즘도 청와대 게시판이나 검찰청 게시판에 탈 이념을 지향하는 내 이름을 가진 존재를 마르크스주의자인 교수이름으로 탈법적으로(불법이 아닌) 비난하는 글을보면 그냥 많이 만연되어 있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


어쩌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누가 올린 글인지 규명할것도 없이(청와대게시판이 실명제로 운영되는지 잘 몰라서......)  "이해하고 있다."라는 간략하게 표현하는것이 가장 적절한듯 하다. 아마 상당기간 모택동의 전략대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뛰어나게 운동을 잘 하게 되었는데, 훌륭한 정치철학과 건전한 심신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인듯 하다.

단언컨데 한반도 자체가 지나치게 병리적인 이념적사고로 물들어 있다고 용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저항과 단련'의 힘에 근거한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해서 적대적 공생관계가 형성되어 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하며 빙그레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일이 지속되면 애초부터 별볼일 없는 나만 망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일이기에 교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정의롭고도 유연하며 시끄럽지 않게 확산되어가야 할듯 하다. 솔직히 말하면 난 지난 정부때 한국이 쇄망의 입구에 들어서는 줄 알았다. 보이지 않는 간신은 정치현상인듯 한데, 무능한 지도자는 간신이 성장하는 토양이 된다고 한다. 맑은 근원, 올바른 정치철학만이 간신을 막아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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