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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5일 토요일

동북아시아의 몰락

미국 대통령후보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말하는 유명인이 있었다. 트럼프의 말을 들어보면 그 불안정함이 많은 이들의 정서를 괴롭히고 있는듯 한데, 반대로 대중사회의 열기를 자극시키는 능력은 있는듯 하다. 미국사회는 인내심이 있는 소수의 3%의 능력자가 이끌어간다고 말하지만 나머지 97%의 대중은 선거를 통하여 정치지도자를 선출함으로써 궁극적인 권력을 행사한다. 그러니 신뢰성없는 대중이 신뢰성없는 정치지도자를 선출할 가능성이 많을듯 하다. 그래도 미국인은 전통적으로 자유수호의지가 몸에 베어있는탓에 워터게이트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시민'으로서의 구실을 하는듯 하다. 그래서 미국사회는 꾸준히 창조적인듯 하다. 원래 자유주의의 큰 포괄적 범위안에서 진보와 보수를 규명하는 사회라서 그런지 문제의 타당성에 집중을 하는 성향이 있는듯 하다. 어떤 사회적문제에 대해서 이념같은 환상적인 문제로 오도(誤導)될 가능성이 적은듯 하다.

일본은 매우 단체주의적이다. 기업은 가족주의적이고, 일본인들은 정부의 정책에 순종적이다. 일본인들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정부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을려는 마음으로 표현하는듯 하다. 축소지향적이거나 내향적인 습성대로 못마땅한 점이 있으면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기 쉬운듯 하다. 매우 단체주의적인 개인주의가 심각한듯 하다. 상궤를 벗어나지 않을려는 일본인들의 심리는 일본사회를 경직되게 만들었고,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실패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서구화를 지향하던 일본인들이었지만 서구화될 수 없는 기질을 인식하고 있는탓에 서구화에 대한 열망이 과다했는지도 모르겠다. 내향적인 일본은 절대 보수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를 개혁시키지 못할 바에는 자신의 안위를 한 번 더 생각함으로써 고령화현상이 심해지는것 같다. 새로운 세대를 양성하고 새로운 세대로 인해서 환경이 뒤바뀌는 개혁적인 사태를 기성일본인들은 참을 수 없을 것 같다.

한국이나 중국이 일본과는 상관없거나 극복을 했다고 하지만 사회성향자체가 이상하게 일본을 순차적으로 닮아가는 성향이 있는듯 하다. 아마 동북아시아의 공통된 문화권의 영향 때문인지 과거 일본의 경제적인 부흥과 쇄퇴가 현실적으로 한국과 중국에 보이지 않는 밀접한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치분야에 있어서 확실한 공통점은 어떤 형태로든지 '권위주의적'이라는 점인듯 하다. 중국은 정부가 자의적으로 권위적이며 일본은 시민이 자의적으로 권위적이다. 즉 일본은 알아서 복종하는 선에서 정부의 권위를 받아들이기때문에 평온한 모습을 보이지만 일본인들은 할복처럼 장기적으로 자신들을 소멸시켜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국은 중간상태를 보이는듯 하다. 그러면서 한국은 일본을 부지런히 닮아가는듯 하다.

한국은 보수적인 사회로 회귀할려는 일본의 모습을 배우면 안될것 같다. 한국은 일본과는 달리 이념문제가 사회개혁의 방해요소로서 작용하고 있는 불리한 점이 더 불리하다. 일본은 자신들의 한계때문에 서구화에 실패한듯 하다. 한국사회의 깊고 깊은 속내를 살펴보면 역시 장기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많을것 같다. 국가의 번영은 번영하고자 하는 국민의 의지를 기초로 한다는 점을 인식하면 젊은이들의 개척적인 사고나 노인분들의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노력등이 한국사회에서는 매우 아쉬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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