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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5일 금요일

극단성과 군중심리

게으르거나 지적(知的)인 의지력이 떨어질수록 극단성과 군중심리에 휘둘리기 쉬운 현상을 많이 목격한다. 그런 성향은 생래적(生來的)능력과는 다른 문제로 보인다. 끊임없는 자발적 사고와 끊임없는 자발적 행동을 위한 에너지를 상실한 문제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어떤 인물을 극단적으로 추종하는 행위속에는 기대감과 더불어 '책임회피'라는 심리가 군중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면 어떤 리더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군중들은 공포스러운 면이 있는듯 하다. 특히 한국같은 이념사회에서는 추종하는 자와 미워하는 자가 대칭적으로 공존하기 쉬운 면이 있는듯 하다.

능숙한 일일수록 거기에 투입되는 에너지의 양은 줄어든다. 수많은 두뇌연구결과들은 특정행동과 관련된 활동패턴은 기술이 늘어나면서 두뇌영역의 개입이 줄어드는 식으로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재능도 비숫한 효과를 낸다. 같은 문제를 풀 때 똑똑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덜 노력한다. '최소노력의 법칙(law of least effort)'은 인지적, 신체적 노력에도 적용된다. 이 법칙에 따르면 똑같은 목표를 성취하는 몇가지 방법이 있을 때, 사람들은 가장 힘들이지 않는 방법을 선호한다. 행동경제학의 차원에서 보면 노력은 비용이며, 기술습득은 혜택과 비용의 균형에 의해 추진된다. 게으름은 우리 본성 깊숙이 박혀 있다.

- Danial Kahneman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정해진 패턴속으로 안주할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행복'이란 단어의 의미를 오해하고 있는듯 하다. 그 사람들은 열정과 변화를 회피한다. 그런 사람들이 많은 사회, 그런 리더가 이끌어가는 사회는 시차(時差)를 두고서라도 댓가를 치루는듯 하다. 여기서 '댓가'라는 것의 의미는 사람들이 원했던 무엇인가를 얻지 못했다는 의미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군중심리에 휩쓸려 얻을려고 했던 것이 장기적으로 상실한 사태가 벌어진다.

이념적인 리더나 군중들은 게으름의 표상인듯 하다. 이미 심각한 문제에 빠진 북한이나 개혁이 필요한 한국은 '극단성'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이 시급할듯 하다. 한반도에서 이념이라는 관념은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의 가능성과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찰하여 개선할 수 있는 습관, 또는 능력을 감소시키는듯 하다. 이러한 불합리성의 댓가는 장기적으로 치르기 때문에 위협적인 조짐을 느끼지 못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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