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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일 월요일

공감능력의 보존

언젠가 법조인 출신의 인사가 국회의 청문회에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었다. 논리적으로 맞는 말을 하고, 그 말이 타당하기도 한데,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한 젊은이가 그 문제에 대해서 나에게 질문을 하였다. 나는 말은 맞는데, 그 말 속에 본질과 인간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나 국가와 국가의 관계에서 명분은 타당하나 결국 타당하지 않은 사건들이 많이 벌어지곤 한다. 그러다 보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고, 외면적으로는 현명해 보이는 인사가 어리석은 행동들을 하여서 비웃음을 사기도 한다.

 

인간이면 공통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자연법적인 윤리가 있는데, 수직적인 사회에서는 권력이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 자연법적인 윤리를 망각하기 쉽다. 시간과 노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투자된 결과로 생각된다. 특히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책임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은 점수 경쟁의 연속성상에 있는 권력 경쟁의 장에 몰입을 해서는 안 된다. 자연법적인 목적을 명확히 지향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은 성공하지 못한 세상을 만들거나 세상을 파멸하게 만드는 원인은 공감능력을 상실한 인재들의 파행에서 시작되기 일쑤다.

 

감성적으로 우수하여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내어 관리하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훌륭하게 읽어 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사람들이 연애나 개인적 인간관계에서든 조직에서의 성공을 좌우하는 무언의 법칙을 선택하는 문제에서든 모든 영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은 여러 가지 증거들을 통해서 입증되고 있다.

 

- [Emotional Intelligence] by Daniel Goleman -

 

게다가 나이까지 감성을 잃어버리는 중 장년의 시기가 되면 자신의 공감능력이나 감정 지능을 보존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그 길이 나 너 우리 우리나라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라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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