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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5일 월요일

국제질서와 명확한 목적

한국의 정치는 끊임없고 한결같이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요구에 시달린다. 경제와 민생은 명확한 목적이다. 하지만 가끔 아마추어 정치인이 이념이나 국지적인 내부투쟁에 집중하다가 몰락하는 장면을 보기도 한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와 정체를 잘 알고 있던 덩샤오핑은 후세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섣불리 미국과 패권경쟁을 하지 말고 힘을 숨기라고 했다.

 

미국은 패권을 갖추기 위한 소모적인 희생 없이 지리적인 위치와 풍부한 자원, 민주적 정치질서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강대국이 되었다.

 

미국의 후임 대통령들이 늘 새기고 있는 말이 있다. 바로 1976년 조지 워싱턴의 퇴임 연설 가운데 뿌리 깊은 반감 때문에 특정 국가들과 반목하지 말며, 또한 어떤 국가들의 열정적인 접근에도 연루되지 말 것이며, 바깥 세계에서는 항구적인 동맹들과도 일정하게 거리를 두라.” 는 말이 있다.

 

- [PRISONERS OF GEOGRAPHY] by TIM MARSHALL -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들끼리 협력보다는 패권을 향한 욕망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소모전을 치루는 동안 미국은 냉철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먼 미래를 보지 못한 실책이다. 한국 또한 분단되어 있기 때문에 통일을 향한 러시아의 목적은 이해하나 한반도처럼 100년 동안 서로 고독한 처지에 내몰릴 분쟁지역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국민감정이나 지역감정은 한 세대의 물리적인 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없어지지 않고 국력을 소모시키기 때문이다.

 

한국과 북한이 미래에 어떤 관계를 유지할 것이냐는 이념문제 보다는 세대적인 인식에 달려 있다. 북한에서 신세대인 김정은 위원장이 정권을 잡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물론 과학적 사회주의(공산주의)를 무덤까지 가져갈 세대와의 내부갈등을 빠르지 않게 해결해 온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의 특성상 11표를 소유한 구세대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것이 남북통일과 협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의 현 정부에서 북한에 대한 정책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의존한다는 현실적인 의견도 있지만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개혁의지를 가지지 않은 구세대의 정치력이 가장 문제점일 것이다.

 

질문을 명확히 하라

 

노련한 정치인들을 보면 사람들이 무엇을 물어보더라도 대답을 절묘하게 회피한다. 사실 까다로운 질문을 회피하는 것은 대다수 사람들이 자주 활용하는 기술이다. 여러 가지 사실들을 정리하여 실제적인 대답을 하는 것보다는 모호하고 의미 없는 대답으로 적당히 넘어가는 편이 당장 쉬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실을 회피하다 보면 점점 더 잘못된 정보와 무의미한 행위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될 뿐이다. 이러한 소용돌이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질문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 ESSENTIALISM ] by GREC McKEQW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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