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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0일 목요일

작은 대왕

언젠가 연배가 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일터에서 패기가 없어진 사람들이 더욱 권력적일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더 큰 권력에게는 복종하는 전형적인 소인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 편으로는 그런 집단은 고립상태를 심화시키면서 외부영역과의 교류를 단절하고 스스로 꾸려나갈려는 움직임이 큰 경향이 있었다.아마도 에너지의 고갈로 진취적인 사고를 결여한 탓인것 같았다.

어느 날 중국의 승전기념열병식의 귀빈석 귀퉁이에 초라하게 앉아있는 최용해 북한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의 모습을 보면서 연로한 집단의 권력을 보는 것 같았다. 더 큰 권력의 귀퉁이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인물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어떤 태도를 보여줄 것인지가 궁금하기도 했다.

인간이 권력지향적이 되는 이유는 에너지를 만들어 줄 사명감과 철학이 빈곤해서인것 같다, 권력자는 구성원들을 통제함으로써 내부에너지섭취를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고, 나아가서 더 큰 외부에너지 유입을 위해서 호전성을 띄게 되는데, 대게 바른 에너지 생산의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이나 다른 세력들의 저지행위로 실패하고 퇴행성을 띄게 되는것 같다.

북한만이 문제가 아닐뿐더러 노령화되어가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이나 수직적인 권력관계의 습관에 빠진 동북아시아 국가들에게 사회붕괴를 안겨줄 위험신호로 해석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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