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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중동돼지

중동에서는 돼지고기를 금기시 하고있다. 그 점에서는  다른 종교문화를 가진 유대교나 이슬람교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기원전 7천년경에서 2천년경에 이르는 동안 중동의 인구는 거의 60배로 증가하고, 가축을 사육할 수 있는 자연조건도 그와 같은 비율로 감소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자연조건을 훼손시킨 가축사육은 돼지였다.

중동은 돼지사육에 적합한 지역은 아니다. 돼지는 물을 많이 먹는다. 그래서 돼지고기는 귀한 음식으로 취급되었고, 그럴수록 먹고싶은 유혹이 커진다. 따라서 야훼와 알라신은 돼지고기가 불결하니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그러면 그 외 금기시하는 음식인 독수리, 매, 뱀, 달팽이등은 왜 금기시할까. 돼지고기와는 달리 독수리를 식용으로 하거나 사막에서 조개류등을 쉽게 얻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은 돼지고기와 같이 경제성을 따져서 섭취금지가 된 식량자원이 아니고, 금기를 준수함으로써 특별한 공동체의 일원이 되게 하는 작용을 하였을 것이다.

 - 마빈해리스<문화의 수수께끼>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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