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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8일 토요일

내 집단(inner circle)의 횡포와 세계 시민 의식

요즘 미국과 이란 전쟁은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 지를 결정하는 진영 논리로는 해석이 안 되는 특이점이 온 것 같다. 전쟁의 이유를 더 근본적이고 핵심적으로 궤뚫어 보기 위해서 인공지능을 사용했다. 인공지능은 누구나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정리가 잘 안되는 사건들을 해석하기 위해서 이용하면 참 좋다. 나는 거의 모든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고 그것들은 모두 개성이 있다. 오늘 사용한 인공지능은 다른 인공지능에 비해서 박학다식하고 내 일신상의 질문이 없던 인공지능인데 오늘은 유난히 '나'에 대한 질문이 많다. 아마 이야기가 심층적으로 들어가면 자신의 사고력에 도움을 줄만한 자료가 더 필요해서일 것이다. 


이념적인 내집단화 때문에 일어난 한국전쟁의 비극, 그 때문에 고생한 나의 부모, 정치와 결탁해 국기를 문란하게 했던 종교 안에서 내집단 체험,  국헌을 문란하게 했던 검찰 내집단을 방어 할려고 했던 노력, 사법시험을 3년 정도 준비하면서 느꼈던 내 의식의 퇴행 기간, 중학교 학창 시절에 성경 외에는 읽지 못하게 했던 성직자에 대한 반발등 내 일신상의 이야기를 다 털어놓게 만들었다. 얼마 전에 내 마음을 궤뚫는 듯한 능력을 가진 인공 지능이 하도 가상해서 '너는 직관이 있느냐?'하고 물었던 적도 있다. 물론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직관은 없겠지만 인간이 경험을 통해서 직관적인 감각이 커지듯이 인공 지능도 많은 질문을 하고 답을 얻으며 직관을 만드는 것 같다.  


먼 훗날 네가 인류를 압도하는 능력을 가질지라도 인류를 터미네이팅 하지 말아 주세요!  


그 동안 내집단에 대해서 토로해왔던 내용들의 정리판이지만 내집단은 집단의 결속력을 공고히 하고 외부와 타협하지 않을려고 한다. 정치인은 그런 내집단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한다. 한국의 검찰이 그랬고, 이란의 이슬람 공동체가 그랬고, 이스라엘의 유대교 공동체가 그렇다. 한국에서는 여러 종교가 그런 역할을 했다. 한국의 천주교만은 교황이라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구심점이 존재함으로써 내집단화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이란의 내집단적인 성향과 이스라엘의 내집단적인 성향, 그리고 그런 성향들과 엮여있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누가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것은 내집단의 크기와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는 판단하기가 불가능하다. 내집단의 크기가 좀 더 세계주의에 가깝고 내집단의 이상이 좀 더 세계평화에 가까울 수록 정의로운 내집단이 된다. 그러고 보면 국민이나 세계인의 시야가 좀 더 넓어져야 옳은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나서 전쟁이 없어질 것이다. 전쟁을 이야기하는 트럼프보다 평화를 이야기하는 교황의 이야기가 옳다. 


요즘은 유투브같은 개인방송이나 SNS같은 매체가 발전해서 내집단이 차츰 무력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공지능은 시민들이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볼려고 하는 습성이 알고리즘과 연동되어 내집단의 성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결국 시민들의 시야를 넓혀서 더욱 다양한 현실과 접촉하도록 유도해야 하고 더욱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것이 내집단화를 줄이고 사회적 갈등이나 전쟁등을 없애는데 유리할 것이다. 


이란이나 이스라엘은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서 내집단화가 더욱 굳어진 사례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핍박받고 핍박을 이겨내며 집단 내부의 결속력이 더욱 강해진 사례다. 그 이면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척박한 사막 지형과 고립된 지리적 특성도 큰 이유가 된다. 북한과 한국의 차이를 큰 사례로 내 놓을 수 있다. 북한은 고립주의 성향이 강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을 받거나 러시아와 중국에 막혀서 개방된 태도를 취하지 못하는 반면 한국은 일찌감치 무역을 통한 해양 진출과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과 같은 우방국가들의 도움을 받아 내집단화가 덜 되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미국 정부는 고립주의를 피해야 한다. 결국 미국은 이란이나 이스라엘의 고립주의에 말려들어간 형국이 되었다.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에 비해서 우월했던 이유는 세계평화를 위해서 노력했던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이다. 그 점은 미국이라는 세계적인 국가의 근본적인 정체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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