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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집중의 원칙

우리의 군대가 적과 마주쳐서 반드시 패배하지 않는 것은  공격과 방어를 적절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투가 전개되면 마치 돌로 달걀을 치듯이 적을 격파할 수 있는 것은 집중된 병력을 가지고 분산된 적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 손무 -

일본이 군국주의적 성향을 보이거나 극우파의 영토분쟁촉발행위는 집중의 힘을 끌어내기 위한 애국적(?)행위로 여겨질 수 있겠다. 반면에 이념적인 분란의 피해를 크게 입은 한국은 집중의 원칙을 잊은 결과다. 일본인들은 개인적인 성향에서도 집중의 원칙을 잊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장인정신이나 극도로 절제된 무사적 태도를 중시하는 것, 가업을 계승하여 기술을 축적 시키는 행위등이 집중의 원칙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다.

만약에 장성급의 군인사나 고위층의 정책결정자들의 인사가 전적으로 엽관주의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면 정치적 행위에만 관심을 집중시켜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리는 목적전치현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국익을 위한 자세가 아닌 라인을 신경써야 하는 자세나 정치적인 인사를 근절시키지 않고서는 국방부문등에서 목적한 바를 이루기 힘들다고 하겠다.

여러가지 인종들이 모인 미국은 집중의 원칙을 달성하기 위해서 애국을 강조하고 군인에 대한 처우를 높임으로서 나름 목적한 바를 달성한다. 유럽은 상호경쟁을 자제함으써 목적한 바에 에너지를 쏟도록 국민을 계몽하고 있다.  권력의 목적이 국민의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집중의 원칙을 달성하지 못한다. 이념적 분란이나 지역적인 감정, 종교적 편향성, 성적경쟁등은 집중의 원칙을 어기는 현상이다.

정치행위는 집중의 원칙을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따라서 애국적 행위와 매국적 행위로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통합의 책임이 그 만큼 크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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