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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7일 월요일

대치(displacement)

미국 서부시대 대평원 한 가운데 바(bar)가 있었다. 어느 날 사람들이 술을 마시다가 웅성거렸다. "빅존(Big John)이 온데.......빅존이 온다고" 사람들은 모두 나가고 불쌍한 바텐더만 혼자 떨고 있었다. 잠시후 2미터가 넘는 수염이 덥수룩한 거인이 들어와서 의자를 던지며 소리를 질렀다. "술 도!" "술!"
불쌍한 바텐더가 떨면서 술을 가져다 주자 몇 잔을 마시고 나가려고 했다. 바텐더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더 드릴까요?"하자 "시간없어 빅존이 온단 말야!" 하고 나가 버렸다.

이념이나 종교 자체보다도 그것을 위하여 봉사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무섭고, 작은 부자가 과시하며 제왕적 권위를 가진자 보다 그 밑에서 봉사하는 분이 무섭다.

국가의 국력이 주변국들보다 약할수록 권력적이고 군림할려는 속성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을 하기 쉬운데 억압받던 에너지가 약자에게 분출되는 현상이라고 하겠다. 심리적 방어기제인 대치현상의 하나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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