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이며 심리학자인 존 듀이(1859~1952)는 인간은 자신을 성장시키고, 위협적인 환경속에서 변화해가는 생물로 인식하고 있다. 인간의 사고인 관념과 지식은 현실에서 얼마나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지나친 관념과 지식이 현실을 왜곡시키는 현상이 많이 일어나는듯 하다. 이념이나 종교의 현실왜곡문제도 그런 현상의 하나이지만 개인적인 삶의 중간 중간에 아는 것과 생각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자신을 몰고감을 느끼면서 깜짝 놀랄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구제방법으로 '기본으로 돌아옴'이란 처방을 하고 있는데 때때로 기본에 충실함이 유용한 처방이란것을 많이 느낀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우주에서 사용할 볼펜을 만들기로 했다. 우주의 무중력과 저온상태에서는 기존의 볼펜을 사용할수가 없어서 많은 연구비를 투자해서 볼펜을 완성했다. 소련은 그냥 연필을 사용했다.
요즘 중국이 물부족문제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힐것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알려졌다. 추측이나 연구결과가 아닌 거의 사실로 알려지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중국경제에 관해서 수많은 경제학적 연구가 있었지만 '물'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거라는 사실은 전문가들이 추측하지 못한듯 하다. 문제가 심각해지고 나서야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데 도사리고 있다는 교훈을 주는것 같다.
듀이는 망치는 때리는 힘에 존재가치가 있고, 트랙터는 끄는 힘에 존재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기본을 찾으면 사물의 존재가치가 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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