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강력한 통치권한이 모든 국가에너지를 대통령에 집중되게 하였다. 그동안 다른 통치기구들은 에너지를 키울만한 정치적이고 제도적인 여유가 없었다. 급기야 대통령의 서거로 에너지의 중심체가 붕괴되자, 가장 강한 에너지를 가진 보안사령부의 수장이 집권을 하게된다.
정보기관이란 외부에서 파악할 수 없는 그림자같은 모습으로 자신들의 에너지유출을 막는다. 한편 눈에 보이지 않는 감시와 정보수집으로 외부에너지를 빼앗아온다. 불안한 정치현실에서는 정치인(예를들면 야당의원)까지 정보기관의 에너지수입의 대상이된다. 국민의 지지라는 가장 큰 에너지가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사회현상을 살펴보다 보면 일방향성의 정보전달이 조직이나 집단의 상층부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획득하게 하는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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