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ed By Blogger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정치인의 허영심

정치는 두뇌로 행하는 것이지 다른 부분이나 정신적으로 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정치가 경박한 지적 유희가 아니고 인간의 진정한 행위라야만 한다면, 정치에의 헌신은 정열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으며 정열에 의해서만 육성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거리감에 대한 습성이 양성되지 못하면 정열적 정치가를 갈라서 <불모의 흥분>에 도취하고 있는 정치적 딜레탄트로부터 그를 구별하는 그 강한 정신의 제어는 불가능할 것이다.

한 정치적 <인간>의 <강도>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앞서 말할 바와 같은 자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가란, 일이 아니다. 시시각각으로 자기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극히 사소한 너무나도 인간적인 적을 극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적이란 몹시 천박한 허영심이라는 것으로서, 이것이야말로 일체의 사무적 헌신 및 일체의 거리 - 에 대해서 불구대천의 원수인 것이다.

 - 막스 웨버 -

정치라는 것은 권력과 함께하기 때문에 허영심을 조심하라는 막스웨버의 말이다. 허영심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혼자서 연구하는 학자와는 달리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일에 있어서는 천박함이 가중 된다는 설명을 부연하고 있다. 정치인은 카리스마나 멋 이런 것을  허영심으로 추구해서는  안되고, 주어진 일의 본질적인 목표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내용인듯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