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덩달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니 냉장고문에 쪽지가 붙어있었다. "엄마 모욕감"
이념과 종교의 독선(dogmatism)에 빠져버린 사람들의 공통점은 타자(他者)에 대한 배려가 없거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훈련된 자기암시의 기술로 끊임없이 자신이 정당하다는 인식을 구축해나가는 문제점이 있는듯 하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북한이나 IS같은 과잉이념이나 과잉종교에 빠진 집단 또는 종교에 심취한 이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심리적인 문제인듯 하다.
한 번은 학생들이 공공도서관 컴퓨터에서 내 구글블러그를 볼려고했더니 블러그가 유해블러그로 지정되어있다는 화면이 뜬다고 하여서 가봤는데 실제로 그랬다. 동영상촬영을 해놓고 관리감독기관인 교육청에 전화를 해서 이 문제를 확대시키겠다고 말하니 담당자는 그러지 말아달라고 비명을 질렀다. 순간 위에서 지시한 문제가 있지 애꿎은 담당자에게 무슨 죄가 있겠냐싶어 그냥 묻어두었다.
정치지도자를 그만두고도 꾸준히 국민들의 원성을 인식하지 않은체 뜬금없이 언론에 등장해 자화자찬을 하던 이상한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원한을 가질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또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음을 느끼기도 한다. 이념이나 종교에 심취하게 되면 자기암시의 능력이 꾸준히 증대하긴 하는데, 타인의 판단이나 보편적인 사회감정으로는 큰 문제가 있는 생각들을 반복적인 자기암시로 꾸준히 정당함을 굳히는 작업에 능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북한의 침략적인 행태나 발언이 한국측이나 미국에서 비롯된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국가적 사회적암시로 마인드컨트럴해나가는 북한의 행태를 보면 이념이나 종교적독선은 타자에 대한 배려나 적어도 객관적인 관점을 갖추지 못한 문제가 있음을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근본적인 문제는 다양한 교육과 교양등이 부족한 문제가 있음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종교에 심취한 지인들이나 정치인들에게 공통된 문제를 느낀것이 분명히 자신이 문제의 근원임을 느끼면서도 주변이나 타인이 문제라는 생각을 반복하는 점인듯 하다. 한 번은 만나기만 하면 자신의 종교를 이야기하던 지인이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자주하면 함께 자리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자 "당신이 전화를 받고 나왔잖아 그러니 당신이 문제지"그러더라 그래서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던 기억이 있다. 또 몇번은 부지런히 찐득거려 전도를 할려고 시도하다가 내가 먼저 기운차게 접근하면 자신들의 성취욕구가 배신당했음을 느끼는지 날더러 자신들을 괴롭히거나 모욕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상황을 몇 번 경험하기도 했다. 어느 때 대단히 뻔뻔스럽다고 생각되는 정치인들의 내면을 알고보면 종교적인 독선이 깔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독선이라고 생각하는게 나같은 평범한 사회인의 관점이지 그들은 그들만이 고집하는 진리가 있는것이 당연했다. 물론 그것이 정당함은 판단할 문제가 아닌듯 하다. 판단은 보편적인 사회감정에 크게 벗어났을때 판단되어야 정상적인듯 하다.
북한, IS, 과잉종교는 타자를 모욕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모욕당한다는 독선과 암시에 능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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