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꽤 알려진 사이트에서 이념을 비판하면서 종교를 곁들여 비판을 하니 현대사회는 도덕적으로 어지러워서 종교가 평형유지를 시켜준다던 누군가의 말이 생각났다. 당시 정치적으로 퇴행성을 보이던, 그래서 국기(國氣)를 꺾던 정치현실에 섭섭치 않게 연루된 터라 바늘같은 응대를 한듯 하다. 그날 이후 아무리 생각해봐도 퇴행적인 환경만 보이고 열정은 어디에도 느껴지지 않았다. 남은 힘을 끌어모아 호전적인 북한, 노령화 되어가는 한국, 젊은 이들의 실업문제등이 사회를 퇴행적으로 보이게 하는데, 그런 문제를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할려는 시도보다 이념이나 종교적인 마인드로 문제를 해결(해결이라기 보다 회피)할려는 시도는 퇴행의 골을 더 깊게 만들고 있음이 느껴졌다.
이슬람종교의 원리주의적 행보로 퇴행성을 보이는 중동의 현실은 합리적인 접근을 하지 않는 사회가 어떻게 변하는지 실례를 보여주는듯 하다. 개인적으로도 퇴행적인 환경이나 내면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는데,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의 독서를 시도하거나 운동방법을 개발하는등 혼자만의 개척정신을 발휘하면서 버티는듯 하다.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의 뒷목의 주름이 잡힌다는 기사가 나왔다.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예측된다는 언급도 있었다. 한국과 적성국가인 북한의 지도자가 건강이 나쁘다는데,무조건 축하할일이라고 손뼉칠 일은 못되는듯 하다. 1인 집권체제의 정치시스템에서는 그 1인의 컨디션이 국가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듯 하다. 그렇게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었던 이전 지도자 김정일의 통치하에서 북한이 고난의 행군시기같은 시련을 당한 것은 당연한 듯 싶다. 북한 지도자의 퇴행적인 심신상태는 북한의 전 인민들뿐만 아니라 국제정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 사람이 세계에 어두운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다는 연결고리는 나비이론보다 인과관계가 더 명확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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