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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정신분열과 합리성 그리고 이념

과잉 이념의 상태는 항상 불안하고 위태롭다. 합리적인 사고가 개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사람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관찰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서 해답을 내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념 문제, 즉 좌파 우파 문제가 먼저 개입되면 일단 사고가 멈추고 본다. 말하자면 정신 분열 상태와 유사하게 변하는 것이다.

 

정신분열증은 사고 혼란증과 현실 분석 혼란증이 있다. 사고 혼란증은 비 논리적인 대화, 생각의 단절 등의 증세를 보인다. 현실 분석 혼란증은 다른 사람이 보거나 듣거나 믿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고 믿는, 현상이다. 그러니까 환각 환청 망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정신분열증은 진행성 악화 증세를 보인다.

- David Brizer-

 

신경증은 있다 또는 없다를 동전의 양면처럼 구분하는 문제가 아니다. 인간과 사회의 현상은 연속적인 개념으로 파악하는 것이 옳다. 즉 정도의 차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범죄자를 나쁜 사람으로만 규명하지만 자제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정의도 가능하다. 상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저지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런 마음 자세는 자제심이 부족할 때 행동으로 표현되어 나온다. 그래서 신경증 환자나 범죄자 중에는 의지력이 강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마 사람은 고생을 해야 인간이 된다는 말도 맞는 것일 것이다.

 

합리적인 관찰이나 분석을 할 수 없는 사람들, 즉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은 가스 라이팅에 희생되기 쉽다. 가스 라이팅을 하는 교주와 같은 존재나 가스 라이팅에 희생되는 신자와 같은 존재는 비숫한 정신 세계에 사는 사람들일 것이다. 환경을 주체적으로 끌고 나가면 교주가 될 것이고 피동적으로 끌려다니면 신자가 될 것이다.

 

좀 더 거창하고 현학적인 세계 같지만 사실상 맹목적인 이념의 세계는 망상적인 종교의 세계와 같다. 이념도 합리적인 사고 과정을 거치고 종교도 합리적인 사고 과정을 거치면서 나와 우리 모두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맹목적으로 이념이나 종교를 이야기 하는 사람이 나중에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인과관계는 당연하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큰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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