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섬나라인 영국과 일본이 보수적인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헤매는것처럼 강대국 사이에서 헤매다 이념논쟁이나 벌이고 있는 관계적 섬나라인 한반도에서도 보수적인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듯 하다. 요즘 들어서 한국의 정부여당쪽에서도 중도실용으로 가자는 여론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은 그나마 실날같은 희망이 있는듯 하다. 보수성에 너무 시달렸던것 같다. 더구나 미래지향적인 자신이 없는 정부는 민간인 사찰등을 통해서 사회분위기를 억압하는 성향이 있는데, 어떤 간이 배밖으로 나온 인간은 그런 정부를 처절하고 불쌍하게 생각을 하는것 같았다. 그런 곳에서 살아가는 자신도 미래가 없으니까 그랬을것 같다.
언젠가 나를 이겨보겠다고 공안기관과 연계하여 나를 사찰하는 지인이 있었는데, 알고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사이좋게 지냈다. 이유는 기백이 없이 심신이 고달픈 지인이 너무 불쌍했던거다. 그것도 모르고 나에게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막 웃었다. 미래가 없기는 네놈이나 나나 대한민국이나 마찬가진데 내가 누구를 탓하겠느냐 싶었다. 그대로 가면 조로(早老)할테니 같이 운동이나 하자고 설득하였다.
늙어도 정의로운 꿈을 꾸는 자는 늙은게 아니다. 노인이 되면 편하게 살겠다고 안주하는 성향이 있는데, 그런 삶 자체가 무위의 고통일수가 있는듯 하다. 국가와 사회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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