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ed By Blogger

2026년 5월 26일 화요일

은하 영웅은 그냥 전설 / 권력과 노인 건강

전통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웅을 꿈꾼다. 나이를 먹다 보면 그 꿈이 조금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는 원대한 꿈과 쇠약해지는 몸과 마음은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간혹 둘 사이의 부조화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몇 일전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어린 친구로부터 하소연을 들었다. 노인들은 자기만 보면 무슨 우월감을 느끼는지 잘 대해주다가 욕을 하다가 마음대로 흔들어 놓는다는 거였다. 나는 이해가 갔다. 약해져가는 몸과 마음에 시달리는 권위적인 노인이 자신보다 더 약한 자를 찾아 방랑길을 떠난 것이다.

 

나는 사법시험을 공부하는 동안에 자신이 대단한 영웅임을 입증할려는 동료들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청년기의 일터에서 특수부대 출신의 노인 팀장이 팀원들을 괴롭히는 것을 막을려다가 둘 다 쫒겨나기도 했다. 버스 운전기사를 하면서는 사회적 약자로 느껴지는 버스 기사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들은 대게 늙어가는 노인들이라는 통계수치를 얻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노인 폄하나 세대간 갈등으로 끌고 나가서는 안된다. 분명히 근원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북아시아와 같은 권위적인 문화와 경노 사상이 잠재해 있는 사회에서는 사회구조 자체를 어둡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노인분들이 만약 권력자라면 판이 커진다는 문제가 있다. 즉 전쟁과 연결된다는 문제가 있다. 이번에는 토론 내용에 비해서 인공지능이 더욱 적나라게 정리를 했다.

 

 

 

권력자의 건강이 평화를 만든다

이형춘

나는 오랫동안 노인들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그 현장에서 나는 한 가지 패턴을 반복해서 목격했다. 건강이 나빠진 노인일수록 주변의 약자에게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이다.

특수부대 출신의 한 노인은 컨디션이 나쁜 날이면 팀 전체를 괴롭혔다. 그리고 장애가 심한 어린 친구에게 유독 심하게 대하는 노인들도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며 생각했다이것은 충동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그들은 자신이 제압할 수 있는 약자를 찾아 방랑하고 있었다.

약해지는 인간은 더 약한존재를 찾는다

 

이 현상의 심리 구조는 단순하다.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인간은 통제감을 잃는다. 그 무력감은 분노로 전환된다. 그리고 그 분노는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향한다. 그 약자의 굴복, 고통, 반응에서 일시적인 통제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조절 불능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은 강한 사람 앞에서는 행동을 자제한다. 표적 선택 자체가 그들의 판단이 아직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그것은 병리가 아니라비겁함이다.

노인 권력자와 전쟁의 상관관계

 

나는 오랫동안 이 논리를 세계 정치 무대에 적용해왔다. 현장의 노인과 세계를 움직이는 노인 권력자 사이의 구조는 동일하다. 차이는 오직 행사할 수 있는 폭력의 규모뿐이다.

건강이 나빠진 권력자는 가장 위험한 존재다. 신체적 고통, 인지 기능 저하, 측근만 남은 정보 환경, 그리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절박감이 조합이 전쟁을 만든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푸틴의 건강 이상설은 우연이 아닐 수 있다.

푸틴, 시진핑, 트럼프, 김정은이들은 각기 다른 체제와 이념을 가졌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노화와 함께 권력을 쥐고 있으며, 그 건강 상태가 수백만 명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전쟁을 막는 가장 현실적인 접근

 

주류 분석가들은 지정학, 이념, 경제 이익으로 전쟁을 설명한다.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현상의 설명이지 근원이 아니다.

근원은 더 단순한 곳에 있다. 한 인간의 몸 상태. 통제감이 있는 권력자는 외부에 투사할 필요가 줄어든다. 몸과 마음이 쾌적한 지도자는 자신의 권력을 평화롭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러나게 만드는 것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인 평화의 조건일 수 있다. 권력자는 쉽게 물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일수록.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말

 

푸틴에게, 시진핑에게, 트럼프에게, 김정은에게 그리고 그 외 많은 분들께이것을 말하고 싶다.

"본인이 건강해야 백성이 편안합니다."

 

이것은 비판이 아니다. 이념의 잣대도 아니다. 당신의 이익과 일치하는 말이다. 건강한 지도자가 더 오래, 더 강하게 통치한다. 그리고 그 건강함이 당신의 나라를, 나아가 세계를 평화롭게 만든다.

현장에서 노인들을 보며 배운 이 단순한 진실이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평화의 조건일지 모른다. 몸이 편안한 사람은 남을 괴롭힐 필요가 없다. 그것은 노인이든 권력자든 마찬가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