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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중국의 북한에 대한 자아도취

꽤 오래전 경황이 없던 시절에 도움을 준 신앙인이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앞에서 도움을 주고 나서 도움을 받는 사람 입장은 생각안하고 여기저기 소문을 내고 다니면서 자신의 우월감과 호의감을 과시하고 다녔다. 이후로 갚을래도 거절하고 다른 도움을 줄래도 거절하는 바람에 좀 헷갈린 적이 있었다. 때때로 어설프게 남의 일에 깊숙히 간섭을 하고 들어오는 오지랍도 있었는데, 그 순수한(?) 믿음과 자아도취적 속성을 은근히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하필이면 얼마후 종교적인 정치지도자시절에 비릿한 음성행위로 정신적인 고생을 막심하게 했는데, 그 믿음과 자아도취적 속성은 오랫동안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는 중이다. 


중국이 북한의 김정은 암살계획을 거론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북한은 중국의 안전에 위협이 될만한 근거도 주지 않았는데 중국은 왜 북한의 통치자를 암살할려고 할까. 우월적 혈맹관계의 지위에서 북한을 내국(內國)으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오랫동안 중국이 후견국가처럼 생각되도록 흘러온 현대사의 안좋은 뒤끝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왜 이런 소리가 안나오나 했다. 우려할만한 일이기도 하고, 중국의 병아리계획이 서서히 거론되기 시작하는듯 하다.

친중파였던 장성택을 이용해 북한을 연착륙시킬려고 했다는 중국 정부관계자의 말도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무근한 이야기같다.장성택을 처형한 것은 '감히'중국의 자존심을 건드린 행위라는 의미일 것이다.  중국은 처음부터 그럴생각은 없었다. 연착륙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부드러운 예속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할 바에는 오랫동안 구상했던 중국의 북한통치를 실행으로 옮기겠다는 의도로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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