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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1일 토요일

이반일리치의 죽음

러시아 문학작품은 사색적이고 무겁고 철학적이다. 톨스토이 문학작품의 등장인물 <이반일리치>는 죽음의 끝으로서 인생과 사람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모든 것이 비어지는 순간이 새롭게 이해되는 순간이기도 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서양철학자 헤겔은 죽을때 죽지 않도록 죽기 전에 죽어 두라는 충고를 한다. 죽음앞에서 아쉽고 공포스러운 마음에 당황하지 말고 생전에 주체적으로 삶을 이해하는 수고를 미리 하라는 충고인듯 하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작품<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다가 나의 내면속에 이반, 드미뜨리, 알로샤의 모습이 모두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사람의 내면과 인생을 통찰하고 있는 성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러시아민요 <나 홀로 길을 가네> <백학>등의 가사내용도 삶의 덧없음과 우울함을 암시하고 있다. 추운 겨울의 나라, 겨우내내 보드카를 마시며 페치카 앞에서 사색에 잠길 수밖에 없는 러시아인들의 정서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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