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모여서 사회와 국가를 이룬다는 점을 고려할때 폭발적인 기질을 가진 시민의 문제점을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다. 편치않은 과거역사와 끊임없이 경쟁과 발전동기에 시달려야하는 특성상 한국인의 불같은 근성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속의 인물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폭발하는 에너지를 잘 다스려 사회에 유익하게 사용하는 예가 많았다. 크롬웰은 젊은 시절 왕성한 에너지를 가지고 두려움을 모르는 방탕한 시절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초창기 칼비니즘의 금욕주의적이고 냉정한 규율의 도움을 받아서 파도같은 에너지를 잔잔하게 다스리는데 성공하였다.
워싱턴은 모든 일에 열중하기 쉽고 정열적인 성격을 가졌으나 엄격한 자제심과 자기수양으로 다시 태어난 면이 있다. 영국총리를 지닌 피트에게 총리로서 제일 중요한 재능이 무엇인지 질문하자 피트는 '인내심'이라고 대답하였다.
경쟁적 교육현장, 선동정치, 불안정한 대내외 정세등 아주 나쁜 여건하에서 에너지를 다스려야하는 한국인은 고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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