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치않을때면 습관처럼 다녀가는 곳이다.어떤 분이 그리워하던 고향과 지척의 거리에 있어서이기도 하고 사람이 많지 않은 북단이라서 어떨때는 해변에 덩그렇게 홀로 앉아있는 경우가 있다.
몇일전 화진포의 성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김일성과 리승만 전대통령이 별장으로 삼기도 했었다고 한다. 분단의 아픔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은 실향민과 이념이란 명분으로 작은 나라를 분단으로 만들었던 사람이 함께 마음의 점을 찍은 곳이다. 어떤 사람은 고향을 그리는 통한의 마음으로, 어떤 사람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그리고 나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곳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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