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공학 관련 공부를 하다가 작년에 학원에서 리눅스 운영체제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배웠다. 그때 학원강사분이 IT분야는 습득하는 도중에 새로운 것이 개발되어 달리는 말에 쉴새없는 채찍이 가해진다고 한다. 물론 전문적으로 배우면 연봉도 높다. 나는 적성에 맞는 것 같으나 동료들에 비해 나이가 너무 먹어 버렸다. 더불어 아련하게 사법고시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떠올랐다. 전문직 시험을 합격했는데, 잘못 사용해서 퇴락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검찰 정치가 생각난다. 불합격해서 인생을 말아먹은 나 자신과 합격해서 나라를 말아먹는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그래도 내가 차카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조폭이 팔뚝에 ‘차카게 살자’라는 한글 맞춤법이 틀린 맹세의 문신을 새겨서 세상과 자신을 조롱하는 모습이 만화에서 많이 풍자되고 있다. 이것은 국민을 비웃는 엘리트 정치인들의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어떤 농부가 겨울에 닭을 잡아먹으려고 목을 꺾고 털을 다 뽑았는데, 닭이 다시 살아나 숲속으로 도망을 갔다. 아깝게 닭을 잃어버린 농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지 놈이 도망가봤자 지 놈만 춥지.” 이건 방금 내 모습이다.
가끔 정치지도자가 되어 보겠다고 하는 인물들이 버스비를 비롯하여 서민들의 물가를 전혀 모르는 일들이 있어서 엘리트 정치의 문제점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 민주화가 안된 일부 고령층에서는 정치인을 ‘상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엘리트 정치가 아직 존재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요즘에 한국에서는 1991년에 밀양이란 지방 도시에서 있었던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 문제시 되고 있다. 그 당시 가해자들은 처벌이 약했고, 주민들도 피해자를 비난하는 윤리적으로 파탄이 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네티즌들은 그 당시 가해자들의 인적 사항과 자취를 유투브등을 통하여 알리고 밀양이란 도시에 경고메시지를 보내는 등 새로운 민주화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편으로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조금 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심리를 이해했거나 러시아 정보기관인 FSB가 더욱 종합적이고 인텔리젼트한 첩보활동을 이행했으면 지금의 우크라이나 전쟁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우크라이나 주민들과 러시아 젊은이들을 살릴 수 있었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시민들의 생각과 격리된 엘리트들의 판단은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Putin expected Ukrainians to welcome with flowers the Russian forces sent to liberate them from Nazizm and nationalism. Instead, they met the Russian with Javelins, and Stinger, and Ukraine’s own Skif or Stuhna anti-tank guided missiles.
- skipping -
Despite Putin’s illusions about his mission of “liberation” in Ukraine and the propaganda used to portray the Ukrainian government as a Nazi band, many Ukranians saw the Russian invaders as the true Nazis.
- [THE RUSSIO-UKRAINIAN WAR] BY SERHII PLOKHY -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나찌로 부터 해방 시킨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자마자 예상했던 꽃다발 대신 대전차 미사일이 날아왔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 침입자들을 진짜 나찌로 생각했다.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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