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내 자신만의 합리적인 이유로 육식을 피하는 성향이 있는데, 어제 튀긴닭을 딱 한 입 베어물었다. 십년 가까이 지켜 온 자신만의 금기를 깨는 순간이었다. 맛있게 닭을 튀기는 기술을 팔기 위해서 2년동안 1008번을 거절당해야 했던 샌더스노인에게 결국 굴복당한 순간이었기도 하다.
과연 천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하는 의문을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다. 매우 가까운 사람들중에 쳔재성이 있는 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객관적으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도 많았고, 천재성을 내려놓고 지극히 평범하고 안일하게 살아가는 이들도 많았던것 같다. 언젠가 지인이 천재성을 만드는 기본 베이스라고 믿는 열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조악한 환경속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면서 한 사람의 일같지가 않았다. 바보같은 장소를 벗어나면 자기자신으로 명확하게 돌아오라고 충고를 했는데, 열정만큼이나 반항심이 많은 성품이라서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근거있는 통계인지는 몰라도 한국인들의 평균아이큐가 106으로서 홍콩의 107다음으로 세계수준이라고 한다. 홍콩은 사실상 국가가 아니니 세계제일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를 본것 같다. 물론 인간생활에 지능지수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라고 한다. 지능에도 사회적지능이나 도덕적지능같은 새로운 지능분야가 규명되면서 인간생활에는 단순한 아이큐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규명되고 있는듯 하다.
한 번은 본의 아니게 타고난 열등적 존재인 내자신에게 천재성을 느낀 경험이 있었다. 어떤 문제로 사회적 환경이 억압당하고 밀리니까 딱 3개월만 운동으로 지옥훈련을 하겠다고 스케이트와 사격,수영프로그램을 짜서 밀어붙이기(스스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뭔가 이루기에는 말도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3개월이 지나자 운동이 습관이 되어 버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물속이나 빙판위에서 허리를 비트는 모습이 꽤 괜찮아진듯 하다. 그러면서 플루타르크 영웅전에 나오는 카토를 무척 존경하게 되었던것 같다.
어떤 귀순한 북한군장교의 말이 북한군장교는 한국군장교와는 달리 사병으로부터 시작하는데, 여러가지 검증조건을 거친 결과, 평균아이큐가 꽤 높다고 한다. 평균아이큐가 높은들 이념이나 사상학습만 하는 두뇌가 무슨 발전이 있겠나 싶었다. 한 편으로는 당면한 건강문제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문제상황들을 이런 저런 독서와 학습을 통하여 해결하면서 여러가지 책을 읽을 자유라도 있는 것이 개인에게나 국가에게 얼마나 이익이 될 것인가를 생각한 적이 있었다. 독서는 개인의 힘이고 국력이다. 교육을 받은 인간이라는 것은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자각하는 인간이라고 말한 피터 드러커의 말을 곱씹어보면 북한은 교육받은 인간이 없다는 결론이 나는듯 하다. 한 편으로 한국은 교육받은 인간이 좀 덜하다는 말도 나올법하다. 학력이랑 상관없이 사람들의 행태는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동조와 암시에 취약한듯 하다. 자신의 길을 가기 힘든 단체주의적인 성향을 갖는 동북아시아 문화의 문제를 벗어나지 못한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
국민 개인이 시간을 잊고서 무엇인가 시도할려고 해도 시도할 수 없는 곳, 변하고자 해도 변하기 힘든 사회는 무너지는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이 피부에 와 닿을때가 많다. 레오나르도다빈치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하늘의 별을 지표로 삼으면 어떤 폭풍우가 와도 길을 잃지 않고 항해할 수 있다." 그런데 별 볼일 없는 일들이 많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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