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이념적인 분파성이 강한 사회에서 정치문제나 정치문제와 연관성을 단절시키기 불가능한 여러 가지 문제들,
예를 들면 경제문제나 사회문제 같은 일은 최소한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도 불쾌한 상황에 부딪히는 일이 많은 듯하다.
우선 우군이냐 적군이냐를 생각하게
되고,
이익과 손해를 생각하며 시작부터 객관성을 잃어버리게
되는듯 하다.
물론 그 다음에 닥치는 감정이입의 파도는
자신(또는 자기집단)이 가지고 있는 권력적 역량을 모두 이용하여 승부를 내고야
만다.
그냥 생각해봅시다.
모두에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를........
이 정도로 문제에 대한 고려를 시작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권력기관에 있거나
권력지향적인 사람들일수록 열린 대화를 하기 힘든 일을 많이 겪는다.
이미 승부에 대한 관점이 바탕에 깔려 있어서 어떤
객관적인 사실과 객관적인 고려도 생각하지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더 나쁜 것은 비용편익의 원칙에
의하여,
즉 투자한 것에 대해 상응한(정당하다는 것은 아니다)댓가를 얻어낸다는 원칙에 의하여 그런 사람들이 권력을 얻는 것이
문제다.
이런 문제는 일반 기업의 영향력과도 관련해서 문제가
된다.
근본적인 원칙보다는 여러 가지 이익과 승부를
생각하며 위력(威力)을 발휘할려고 한다.
불건전한 정신들이 투쟁하는 곳에서 함께 물려
들어가기도 하면서 생각해보건데,
권력관계같은 수직적인 관계가 바탕이 된 관점은 병든
관점이 틀림없는 듯 하다.
내 자신도 心身이 건강한 상태에 있으면 마음이 열리는 일을 많이 경험하기도
한다.
언젠가 한 번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심리학자
올포트(Allport,
Gordon Willard, 1897.11.11 ~ 1967.10.9.)는 건강한 사람은
1,
자아의식이 확대되어 있으며,
2, 타인들과 따뜻한 관계를
맺고,
3, 현실적이고 객관적이며,
4, 기술과 과업을 가지고 일에
몰두하며,
5, 자신을 객관화 시키고,
6,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7, 통일된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권력지향적인 사회나 개인과 맞서다 보면 또 다른
권력이 필요하게 되는 불상사를 겪기도 하는데,
그런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기는 누구나가 쉽지 않은
듯 하다.
심지어는 권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오래전 신체적인 움직임만 있는 노동의 현장에서도
연배가 있는 고학력자가 성마른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정서를 안정시켜 줄려고 노력하거나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시험에 합격한 최고 엘리트학벌의 직장동료가 갑자기 권위적으로 태도가 돌변하는 것을 다 이해한다는 미소로 제압하기도
했는데,
함께 어울려 맞서는 것은 매우 볼상 사나운 광경을
연출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체득한적이 많아서 그런듯 하다.
정치권력이나 기업과 같은 경제권력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도 없는 듯 하다.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 병을 병이라고 말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냉정하지 못하면 그런 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되는듯
하다. 북한과 같은 이념사회는 그런 모습을 뚜렷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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