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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네 꿈을 (제대로) 이루어라

어느 카푸어가 있었다. 자신은 평생 포르쉐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평범한 직장인임에도 포르쉐 자동차에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했다. 그래서 꿈을 이루었다. 어쨌던 꿈을 이룬 것이다. 그 뒤의 일은 내가 알 바 아니다. 그 포르쉐는 캐피탈 금융의 높은 이자를 이기지 못해 다시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잠깐이지만 포르쉐를 갖고 싶다는 꿈을 이룬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지나치게 빈약한 체격이 고민이었다. 그 흔한 나이살도 찌지 않았다. 그런데 체격에 비해서 힘도 있는 편이고 해서 그럭 저럭 살았다. 그러나 외모를 중시하는 사람들의 편견에 시달리며 살았다. 하지만 베트남 민족지도자 호치민의 깡마른 모습의 사진은 존경스러웠다. 호치민의 사진은 목적의식이 투철하면 멸치도 고래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고뤠?)

 

근래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 체격을 강제로 늘렸다. 1년 이상을 많은 것을 투자했다. 적극적인 비용도 문제지만 목적의식 체력 건강 열정등 포기해야 하는 것들의 기회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나보다 더한 사람들도 있었다.

 

북한의 정부 수반은 되쌩(무척이라는 평안도 사투리) 체중을 늘렸다. 카리스마는 얻고 건강을 잃게 될 것이었다. 나는 그 현실이 걱정이었다. 1인 집권 체제에서 지도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국가정책에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어느 날 한국의 대통령 후보가 손바닥에 자를 써서 방송에 나왔다. 순간 앞이 캄캄해졌다.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신뢰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대통령 주변에 종교인들의 자기실현적 예언도 많았던 모양이다. 어쨌든 대통령이 되었다. 시중에는 대통령들이 많은 종교인 또는 유사 종교인들의 조언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나는 항상 이런 문제 때문에 실사구시의 정치를 이야기 해왔다.

 

그렇다 누구나 꿈을 이루기 위해 산다. 꿈을 이루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른 것을 포기하고 집중하면 된다. 정작 중요한 것은 왜 꿈을 이루어야 하는지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통찰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국가 지도자는 자신의 출세가 꿈이 아니고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것이 꿈이 되어야 한다.

 

꿈을 이루려면 왜 그 꿈을 갖게 되었는지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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