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 雨 유홍찬(조선 숙종)
柳 色 雨 中 新
桃 花 雨 中 落
一 般 春 雨 中
榮 悴 自 堪 惜
유색우중신
도화우중락
도화우중락
일반춘우중
영췌자감석
영췌자감석
버들빛은 빗속에 다시 새로워지는데
복숭아꽃은 비를 맞고 우수수 떨어진다.
봄비 맞는 것은 매한가지인데
번영과 쇠락은 잘도 견디어 내는구나
또 한해가 지나가고 봄이 왔다. 복숭아꽃 신세가 된 이도 있고 버들잎 신세가 된 이도 있다.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만물의 영고성쇄는 덧없는 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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