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우면 아이들보다 노인이 먼저 지친다. 장시간 무더위에 노출된 노인의 건강은 나쁘게 자리 잡는다.
얼마 전 Paul Krugman 교수의 [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를 읽다가 인상적인 내용을 보았다. 일본이 장기불황을 겪게 된 원인 중에 일본의 노령화를 짤막하게 언급하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강력한 원인이라는 수식 어구를 어떤 이유에선지 생략한 듯하였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후보들이 뜻밖에도 대부분 내집단주의, 지역주의, 나르시즘 등의 문제에 결부되어 고전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렇지 않을 수 있는 예가 많은데도 나이와 인습의 부작용을 극복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보였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을 했을 때 남북관계를 생각해서 내심 환영했다. 오랫동안 ‘나이의 부작용’을 많이 관찰해본 경험에 의하면 비교적 확장적인 판단을 많이 할 거라는 예상을 했다,
항상 스스로가 고민하고 관찰하는 일이지만 중장년의 나이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생각이 과거와 인습에 고착화되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아니면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그런 시간을 잘 극복한 분들을 많이 보았다. 사실 미래는 노인에게 달려있다. 나이와 인습에 굴복하지 않는 노인이 그만큼 후손들의 미래를 확장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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