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연습량으로 몇가지 종목의 스포츠실력을 준수한 수준으로 높인 적이 있었다.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펠프스는 잠자기 직전과 잠깬 직후에 머리속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레이스를 그려보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빼먹지 않았는데, 훈련을 하면서 펠프스가 조금 지쳐보이면 보우만 코치는 "비디오 테이프를 꽂아"라고 외치면서 펠프스를 기운나게 했다고 한다. 오래전 검도의 대련을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부터 시작해서 부드러운 수영, 스케이트더블푸쉬등을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습관을 자주 들였는데, 실제로 상대가 필요한 실제연습을 하지 못한 검도는 포기했지만 혼자 연습할 수 있는 수영이나 스케이트실력은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보았던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양성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이 아닌 수동적이며 소극적이고 음성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에 걸려드는 경우가 많은게 문제인듯 하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정신세계가 빈곤한 모든 시민들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한동안 퇴행적인 환경, 미래에 대한 이상을 잃어버린 사람들, 과거지향적이며 보수적인 사람들, 탐욕적이며 이기적인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직장의 관리자일 수도 있으며 직장의 동료들일 수도 있고,표리부동한 종교인일 수도 있고, 매스컴의 일면을 장식하는 비리 정치인일 수도 있다)을 보며 그런 인간환경에 동화되어 가는 모습에 경악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다급하게 독서를 통하여 돌파구를 찾기도 했던 것 같다.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내탓이오 내탓이라는 카톨릭의 진리도 있고, 좋아하는 책인 스코트 팩의 저서[끝나지 않은 길]에서는 자신을 통찰하고 극복하지 않고서는 자기완성으로 갈 수 없다고 하지만 평범한 일상속의 사람들이 얼떨결에 나쁜 환경의 이미지 트레이닝에 걸려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듯 하다. 좀 더 범위를 넓혀서 생각하면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이 빈곤한 북한체제속의 정치인이나 일반인들은 강력한 한계속에 갇혀 있을것이다. 자유로운 체제나 밝은 국가환경은 미래를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에 반드시 필요할듯 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