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경제이론의 창시자인 아담스미스는 분업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한 바 있다. 일관된 작업시스템은 한 가지만을 반복하면서 인간의 지능을 발휘할 기회를 빼앗아 두뇌가 퇴화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동자들에게 필수적인 기본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제 강원도 평창의 한 찻집에서 대통령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견해를 비판하는 50대주민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한국인들은 대통령 후보가 인자(仁慈)하면 카리스마가 없다고 하고, 카리스마가 있으면 독재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념적 프레임이 문제되지 않으면 또 다른 프레임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로 적용되는 현상이 신기한 면이 있다.
어차피 한국은 교육자체가 프레임을 강조한다. 가끔 또 다른 우민화(愚民化)의 방법일수도 있다는 것을 넌지시 토로한 적이 많은데, 내 자신이 개성이 뚜렷한 편이라서 동양적인 집단적사고가 아직도 많이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는 개성을 감추기 위한 수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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