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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4일 화요일

피히테

통계적으로나 느끼는 분위기나 한국적인 불안현상은 심해지는 것 같다. 따지고 보면 위정자의 탓도 아니다. 불안의 요인은 국민 모두가 만들어낸 것이고,위정자나 국민 각자는 희생자들중 한 명일 뿐이다.

고위층의 부패와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죄의 빈번한 발생은 국민 모두를 천천히 길들여 간다. 행복하게 살기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 때 뿐이다. 혹자는 늘어가는 자살률과 출산률의 감소가 그 불안을 입증한다고 말한다.

행복한 미래가 비전으로 자리잡지 않으면 어떤 창조적인 결과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피히테는  '독일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연설을 통해 나플레옹전쟁의 패배로 위축된 독일민족의 정신을 결집시켰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감각세계가 참다운 실제 세계로 여겨져 그것이 우선 교육의 객체로서 학생들에게 제시되었다.새로운 교육은 이 순서를 확실히 역전시킨다. 새로운 교육에 있어서는 사유에 의해서 파악된 세계만이 참다운 실제이다. 새로운 교육은 모든 사람들 속에서 정신만이 살아 있어서 그것을 지도하도록 해야만 한다. 나는 먼저 견실한 정신을 가지고 정연한 국가의 유일한 기반이 된다고 했는데, 참으로 그 정신을 모든 사람들 속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생겨나는 정신이야말로 고매한 조국애를 직접 나 자신에게 지니게 한다. 그래서 그 사람들로부터 용감한 조국의 수호자로서 충실하게 법을 지키는 공민이 스스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 날 이후 독일의 국가주의 사상이 성장을 하게 되었지만 방황하는 독일 민족의 정신을 자리잡게 해 준것은 사실이다. 세계화 시대에 한국에서  국가주의 사상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주 늦게까지 떠나가는 이념을 아쉬운 심정으로 붙들고 늘어지는 현실등을 볼때 피히테의 노력은 관심을 가져 볼만도 할 것 같다.

다음 세대에 한국에서 자리잡아야 할 사상은 '공동체주의'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아주 조심스럽게........ 국가주의를 이야기 했으니 우파라고 매도 당할 것이고 공동체주의를 이야기 했으니 좌파라고 매도당할 어리석은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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