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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5일 월요일

살아보고 싶은 나라

뉴질랜드

나이가 들면 성격이 보수적으로 변한다고들 한다. 문제거리는 피하는 성향이 생긴다. 더구나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느껴보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이민을 생각해 본적이 많다. 전쟁과 분단의 고통을 심하게 겪은 부모를 둔 2세로서 더욱 그렇다.

광장은 대중의 밀실이고 밀실은 혼자만의 광장이라는 말이 있다. 최인훈의 [광장]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말이다. 주인공은 반공포로로서 남한도 아니고 북한도 아닌 제3국으로 가는 배에서 목숨을 끊는다.

분단, 끓어 오르는 에너지, 경쟁적 교육과 삶속에서 나름 정신을 평온하게 하는 습관을 가질려고 노력한다. 말하자면 밀실에서 광장을 찾을려고 노력하는 셈이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생각은 하고 살지만 불행한 과거는 행복한 미래를 의심케 하는 경우가 생긴다.

문제가 있는 곳에서 발을 딛고 사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잊으라는 요구는 기만이다. 그래서 한국인들의 에너지는 항상 끓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6.25이기도 하고,힘든 삶속에서 종교속으로 모든 것을 던져버린 친구의 생각도 나고, 연이어 발생하는 호러물 수준의 강력범죄 소식은 다시 한 번 문제의 근본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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