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중국남부의 장시성근처에 웅거하던 홍군주력부대8만6천명은 국민당군의 포위를 벗어나기위해 중국서부 오지의 24개의 강과 천개이상의 산을 넘어 6천마일이상의 대장정을 하게된다. 그들은 내내 국민당군의 추격부대와 회족과 같은 지방이민족부대와도 전투를 벌이며 이동을 하였다. 혹독한 굶주림과 추위로 중국북부의 산시성에서 대장정을 완료할 무렵에는 4천명만이 남아 새로운 중공(이 책을 처음 읽을 당시의 중국을 한국에서는 중공이라 불렀다.)을 건설하게되는 바탕이 된다.
2012년 5월 21일 월요일
대장정(大長征)
1934년 중국남부의 장시성근처에 웅거하던 홍군주력부대8만6천명은 국민당군의 포위를 벗어나기위해 중국서부 오지의 24개의 강과 천개이상의 산을 넘어 6천마일이상의 대장정을 하게된다. 그들은 내내 국민당군의 추격부대와 회족과 같은 지방이민족부대와도 전투를 벌이며 이동을 하였다. 혹독한 굶주림과 추위로 중국북부의 산시성에서 대장정을 완료할 무렵에는 4천명만이 남아 새로운 중공(이 책을 처음 읽을 당시의 중국을 한국에서는 중공이라 불렀다.)을 건설하게되는 바탕이 된다.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모택동과 현대 중국정치
2018년 7월 22일 일요일
전문적 환상과 생명력 / 시진핑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C%95%84%EB%8B%B4%EC%8A%A4%EB%AF%B8%EC%8A%A4+%EB%B6%84%EC%97%85
우리가 경제적 자유주의에 대하여 공리성과는 상관없이 이기심을 위하여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지만 원래 경제적 자유주의의 선구자인 아담스미스의 생각은 아니었다. 시진핑은 그냥 중국의 오랜 황제적 전통과 혁명지도자인 마오저뚱의 퇴보적 길을 답습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을 하고 있는듯 하다. 사람이 늙어갈때 개혁심보다는 수구적 전통을 답습하기 쉽다는 증거만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수십년전 어느 날, 서울 거리를 배회하다가 교보문고에서 판매하던 밀로즈의 [권력의 장악]과 미국 저널리스트인 Harrison Salisbury 의 [THE LONG MARCH /대장정]를 사서 읽었다. 밀로즈의 [권력의 장악]은 어렵고 제미가 없어 읽다 말았고, 대장정은 책의 내용에서 풍겨 나오는 생명력이 매력적이라서 반복해서 읽었다.
https://hyeong-chun.blogspot.com/search?q=%EB%8C%80%EC%9E%A5%EC%A0%95
이런 책을 좋아하니 좌파적 사고가 있지 않나 하는 오해도 살법한데, 고등학교시절 내내 속칭 우파적 언론인 [주간조선]을 매주 구입해서 앍었고, 특히 그 속에 연재되던 베트남 민족해방전선(NLF)의 고위 간부였다가 전향한 트루옹누탕의 회고록을 빠짐없이 읽었는데, 이념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은 신뢰받고도 남을만한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10년후 매우 어려운 처지에 빠졌을때 그냥 생명력의 관점에서 Agnes Smedley 의 [Battle Hymn of China]를 읽으면서 견뎠는데, 고난을 극복할려는 몸부림과 훗날 모택동의 수구적 변신은 이념의 문제가 이닌 인간 개인의 문제에 관심을 좀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시진핑의 변신은 매우 개인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 경제를 살린 국부의 모습도 아니고 동양적 민주주의의 선구자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중국에 생명력을 가져다 준 선배 지도자들, 주은래와 등소평의 노력을 허망하게 만드는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동양의 정치지도자들은 서양과 같이 자발적 혁명에 의해서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하지 못하고 위로부터의 개혁에 의존한 동양 민중들의 약점을 잘 이용하는듯 하다. 국가주의적이고 수직적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일본이 그렇고 심지어는 공산혁명의 무용함을 확인한 러시아에서 푸틴은 짜르 형태의 수구적 지도자로 회귀할려고 한다. 황제적 국가와 황제적 권력의 학습효과이며 늙어가는 권력자들의 개인적인 파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와 사회는 새로운 생명력과 활기를 되찾을 수도 없을 뿐더러 서서히 퇴보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
물론 북한과 한국은 이런 모습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중국과 북한의 제왕적 권위와 숙청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
부정의 경제학 그리고 독서
인간은 몸과 마음이 불편할 때나 지식과 논리의 밑천이 드러날 때 극단적인 태도를 취하기 쉽다. 그래서 인간은 이념적 또는 종교적 극단성을 보여준다.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성난 본성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를 찾아 대장정을 펼치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극단적인 공격성은 상대의 방어기재를 끌어내고 결국 갈등으로 이어진다.. 한반도는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정치인은 통치인과 봉사인을 불문하고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 한국에 젊은 정치인이 많아지기를 바라거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늙기 전에 남북한의 협력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든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에게 실용 정치의 본보기를 기대하는 점은 젊은 정신과 육체가 정치 환경을 긍정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더 많다는 생각에 근거한다.그렇다고 그런 생각이 연장자들에 대한 감정을 나쁘게 만든 것은 아니다. 좋은 컨디션에서 깊고 많은 경험들이 실용적으로 판단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 사실 현실적인 세계 정치에서 냉전 상황이 커지는 것을 보고는 속이 쓰렸다. 행위와 책임은 우리들 자신의 몫이지만 한반도는 냉전의 피해를 최전선에서 끝없이 보고 있는 중이다.
부정적인 냉전 감정(이념 감정)이 한국에서는 외교 관계를 무너뜨리고 무역 중심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는 점은 중고생들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은 이념에 기반하여 정치를 하고 있다. 우리의 우군이라고 생각하는 국가가 우리의 적군이라고 생각하는 나라와 다시 협력의 무대로 나서고 있는데도 한국은 이념 정치를 고집한다.
내가 생각하는 최종적인 가능성이 가장 일리가 있는 것 같다. 나는 30년 이상 상대적인 지위에 관한 글을 써왔다. 이에 대한 자유주의자와 우파들의 가장 흔한 반응은 내가 계급간의 갈등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사디스트의 선호를 무시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정황을 무시한다. 그러나 상대적인 지위를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사디스트의 선호에 정책의 무게를 두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우리 모두는 사회가 부러움과 질시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 The Darwin Economy ] by Robert H.Frank -
나는 관념의 부작용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서서히 공학인의 길로 빠져들고 있어서 많은 책을 읽지 못하지만 젊은 정치인들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국의 분위기에서는 연장자들에게 충고하면 건방져 보이므로 젊은 정치인이라고 언급했다. 오죽했으면 내가 이러겠는가 -
필독서 몇 권을 추천한다. 독자가 반복하여 독서를 하는 동안에 머리 속에 설정되어 있는 이념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세계를 폭 넓고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을 갖기를 나는 기대한다. 그래야 우리 모두가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독자들은 이상한 생각과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불경기와 관련된 경제의 순환 형태를 이해하기 위해서 [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국제 정세와 지리적 인과성을 알기 위해서 [PRISONERS OF GEOGRAPHY] 그리고 [WHY GEOGRAPHY MATTERS]
현대사와 외교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DIPLOMACY]
요즘 한국 정치 현실을 보면 학벌이나 시험만큼 한국의 미래에 치명적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말하자면 순기능만큼 역기능도 대단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